[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의 통합스페셜종신보험이 도마 위에 올랐다. 납입 보험료 중도 인출이 안돼서다.
8일 제보사이트 제보팀장에 따르면 송모 씨가 2019년 5월 2일 한화생명의 통합스페셜종신보험에 가입했다.
이는 송 씨가 매달 100만원씩 5년 동안 납입하는 조건으로 종신보장을 받는 상품이다.
한화생명은 해당 상품이 5년 납입 후 스마트 전환시 추가 납입, 중도 인출, 2.5% 복리로 금액을 불릴 수 있다는 조건을 계약서에 명시했다는 게 송 씨 말이다.
송 씨가 이 같은 내용읃 담은 계약서에 재무설계사가 자필로 서명하는 등 증권에 명확히 기재했다고 강조했다.
송 씨가 주택 구매에 보태기 위해 5년 납입한 보험료를 중도 인출을 최근 시도했다. 반면, 한화생명 고객센터 직원이 2024년 5월 2일 이후에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문제는 이뿐이 아니다. 다른 고객센터 직원이 해당 상품의 스마트 전환 프로그램 미완성으로 중도 인출이 불가능하다고도 했다.
송 씨가 고객센터를 방문해 원금과 이자 반환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고객센터가 30일 정도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여전히 문제가 미해결 상태다.
이에 따라 송 씨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출했으나, 자율 조정 대상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한화생명 역시 이에 대해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송 씨가 불안정하고 귀책사유가 있는 상품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원금과 이자, 손해배상 등을 한화생명에 요구했다.
제보팀장이 이와 관련한 회사의 태도를 묻자, 한화생명 관계자가 “송 모 고객이 제기한 민원이 6월 고객과 원만한 합의로 종결했다. 담당 지점장이 송 씨와 전화 통화해 민원 제보 의사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제보팀장이 “송 씨가 애초 한화생명에 문제를 제기했지지만, 해결할 수 없어 금감원과 언론사를 통해 문제 해결을 시도했다, 한회생명이 송 씨의 민원을 신속히 해결해야 하지만, 고객이 상급 기관과 언론사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한화생명에 치명적인 흠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108개 계열사에, 공정자산 112조4630억원으로 재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가 한화생명 등 금융을 신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김승연 회장의 차남 동원 사장을 통해 3세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1분기 현재 한화생명의 최대 주주가 한화로 지분율 43.24%다. 김동원 사장도 0.0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김승연 회장, 장남 동관 부회장, 동원 사장, 삼남 동선 부사장 등이 한화의 지분 31.84%(보통주), 10.15%(우선주)를 각각 보유한 최대 주주다.
한화의 전 임원이 “삼형제 가운데 동관 부회장만이 경영능력이 있고, 동원 사장과 동선 부사장의 경우 경영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화生, 통합스페셜종신보험 상품 논란…고객에 중도 인출 일축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의 통합스페셜종신보험이 도마 위에 올랐다. 납입 보험료 중도 인출이 안돼서다.8일 제보사이트 제보팀장에 따르면 송모 씨가 2019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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