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K-방산’·김경수 ‘탄소중립’ 강조…김동연, 충청 방문해 민심 공략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7일부터 본격적인 경선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각 후보 간 전략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김경수 후보는 ‘정책 중심’ 행보를 택한 반면, 김동연 후보는 ‘지역 밀착형’ 전략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아 방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K-방산’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 후보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방위산업을 미래 국가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바 있으며, 방산 산업을 인공지능·바이오 등과 함께 ‘6대 국가 전략산업’으로 규정한 인물이다.
김경수 후보는 기후변화 대응에 방점을 찍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탄소중립 지방정부 역할 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스웨덴 말뫼 시장과 함께 지역 중심의 탄소저감 전략과 분권 강화를 논의했다.
이어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탄소제로 도시’ 비전을 담은 축사를 낭독하며 글로벌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김경수 두 후보는 지역 순회 일정보다는 정책 메시지 전달에 집중하고 있다.
이 후보 캠프는 “단순한 민원성 공약이나 스킨십보다 정책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으며, 김 후보 측도 “대한민국의 성장축을 새롭게 설계하는 정책 경쟁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김동연 후보는 고향인 충북을 찾으며 지역 기반 다지기에 집중했다. 충남도당과의 간담회에 이어 충북 음성에서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지역적 유대를 강조했고, 이날 청주 방문을 통해 지역 공약과 민심 확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충청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경제대연정 기반의 지역균형 빅딜 구상을 실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 본격화…이재명·김경수 ‘정책’ vs 김동연 ‘지역 밀착’ 전략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7일부터 본격적인 경선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각 후보 간 전략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김경수 후보는 ‘정책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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