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2026년 4월 자동차 산업 동향 발표
車 수출액 5.5%↓생산 6.1%↓ 내수 0.7%↑집계
친환경차 25.2억弗…자동차부품 17.9억弗 6%↓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 차질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현지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4월 국내 자동차 수출과 생산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차 판매는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세를 이어가며 시장 흐름 변화를 주도했다.
산업통상부가 20일 발표한 ‘2026년 4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1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도 17억9600만 달러로 6.0% 줄었다. 반면 친환경차 수출액은 25억2000만 달러로 13.5% 증가하며 전체 감소 폭을 일부 상쇄했다.
판매 대수 기준으로는 4월 자동차 수출량이 24만4990대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고, 생산은 36만2000대로 6.1% 줄었다. 내수 판매는 15만2000대로 0.7% 증가했다. 산업통상부는 일부 부품 공급망 차질과 주요 차종의 신차·페이스리프트 출시를 앞둔 대기 수요가 생산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차 성장세는 더욱 뚜렷했다. 4월 친환경차 수출은 9만508대로 전년 대비 22.8%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수출은 5만8046대로 24.5% 늘었고 전기차는 3만198대로 42.6% 급증했다.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259대로 61.7% 감소했다. 수소차는 5대를 수출하며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도 친환경차 비중 확대가 이어졌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9만1250대로 전년 대비 31.0%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는 3만8927대로 139.7% 급증했다. 하이브리드는 5만872대로 1.9%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판매 비중을 유지했다. 수소차 판매는 500대로 135.8% 늘었다.
지역별 수출에서는 북미 시장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북미 수출액은 34억3600만 달러로 2.4% 증가했지만 미국 수출은 5.3%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은 13.1%, 아시아는 31.7%, 중동은 38.7% 각각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중남미와 오세아니아는 각각 23.7%, 20.1% 증가했다.
기업별 생산량은 현대차가 14만4399대로 16.2% 감소했고 르노코리아는 32.3%, 타타대우는 34.6% 줄었다. 반면 기아는 0.5%, 한국지엠은 15.4%, KG모빌리티는 8.6%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국제유가 급등과 유지비 부담 확대가 내연기관 차량보다 친환경차 선호를 강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부는 공급망 이슈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오는 6월부터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체 내수 판매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이 약 60%를 차지한 점을 들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차 전환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4월 車수출, 5.5% 감소해 61.7억弗…중동전쟁·관세 여파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 차질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현지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4월 국내 자동차 수출과 생산이 소폭 감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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