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희건설, 실적 급감 ‘경고등’…오너리스크·사업 악재 겹쳐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5. 22. 09:35
지난 1분기 영업이익 80% 가까이 급감
지역주택조합 규제·오너리스크 부담 확대

 

서희건설 사옥 전경. [사진=서희건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서희건설이 올해 1분기 실적 급감세를 기록하며 연간 매출 1조원 방어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오너리스크와 지역주택조합 사업 관련 악재들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희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17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2%, 영업이익은 79.45%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실적 둔화 흐름이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희건설은 2024년 매출 1조4736억원, 영업이익 235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에는 매출 1조1001억원, 영업이익 1444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이 2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연간 매출 1조원 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희건설 연간 매출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4년이 마지막이었다.

업계에서는 실적 악화 배경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각종 악재를 지목하고 있다.

이봉관 회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금품을 제공했다고 자수하면서 그룹 전체가 오너리스크에 휩싸였고, 기업 이미지에도 타격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주력 사업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 역시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대한 규제와 관리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역주택조합 관련 비리 사건에 연루된 고위 임원의 횡령 혐의까지 불거지면서 상장폐지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연이은 내부 리스크와 사업 환경 악화가 투자심리와 수주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중심 사업 구조 자체가 최근 정책·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다 오너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시장 신뢰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신규 수주와 사업 정상화 여부에 따라 실적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현재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서희건설의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희건설은 분기 매출액이 지난 1분기 2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연간 매출액 1조원대의 벽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서희건설, 실적 급감 ‘경고등’…오너리스크·사업 악재 겹쳐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 서희건설이 올해 1분기 실적 급감세를 기록하며 연간 매출 1조원 방어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해부터 이어진 오너리스크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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