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6일 전북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동학농민운동의 발상지인 전북을 찾아 ‘대동세상’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과 군산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한 뒤, 전주로 이동해 청년 국악인들과 함께하는 간담회 ‘전통의 소리를 잇다’를 개최한다. 이후 전주시와 정읍시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지역 유권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해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사회, 즉 대동세상 실현”을 유세 메시지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에도 “우리 모두가 평등한 주인으로서 대동세상의 꿈을..

영업이익 150억 원, 당기순이익 313억 원 기록부채비율 226%로 개선…수주 전략·원가 혁신 주효동부건설이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에 돌입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수익성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15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5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영업손실에서 대폭 개선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13억 원으로 약 290% 증가했으며,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406억 원으로 335% 가까이 뛰었다. 재무 구조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226%로,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감소했다. 차입금 축소와 자본 증가가 부채비율..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6일 경기 남부 지역을 돌며 수도권 행보를 이어간다. 오후에는 충청권을 찾아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역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수원 지동시장과 화성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집중 유세에 나선다. 동탄역 인근에서는 ‘GTX 전국망 구축’의 일환으로 동탄~청주공항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 공약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오후 일정은 충남과 세종, 충북 청주, 대전 등 충청권 4개 도시 방문으로 이어진다. 김 후보는 국회의사당 이전 예정 부지인 세종을 찾아 행정수도 공약을 내놓고, 국가균형발전 구상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앞서 지난 1일 세종시청을 찾아 방명록에 “세종..

전체 매출 17.6조원…전년비 144%↑미국 비중 70%, 엔비디아향 공급 확대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만 12조원을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시장 매출이 전체의 70%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 매출은 절반 가까이 급감해 지역별 실적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5일 SK하이닉스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미국 법인 매출은 12조9882억원으로, 전분기 6조3126억원에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법인의 영업이익은 3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연결 기준 매출은 17조6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4% 증가했으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회사 측은 "HBM..

현대로템이 대만 타이중시 도시철도공정국이 발주한 '블루라인 무인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대만 철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로템은 15일 약 4,200억 원 규모의 타이중 블루라인 무인 전동차 공급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루라인은 타이중시가 도시교통 효율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철도 4개 노선(그린·블루·레드·오렌지) 중 두 번째 사업으로, 총 연장 24.78km에 20개 역을 연결한다. 노선은 서쪽 타이중항에서 시작해 도심을 관통하는 구조로, 향후 직장인과 학생 등 시민들의 교통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납품될 전동차는 3량 1편성으로 최대 530명이 탑승 가능하며,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80km다. 특히 라이다(LiDAR), 카메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