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삼계탕, 유럽인 입맛 잡는다
국산 열처리 가금육 수출길 열려…현지 진출 본격화
농축산부, 獨 프랑크푸르트서 삼계탕 출시 행사 개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앞으로 유럽인도 한국산 삼계탕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한국산 열처리 가금육의 유럽 첫 수출 제품인 삼계탕 출시 행사를 이달 초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삼계탕의 유럽연합(EU) 수출이 그동안 막혔지만, 열처리 가금육 통관위생 검역 협상이 지난 말 최종 타결해서다.
이에 따라 삼계탕 등 한국산 열처리 가금육이 EU 27개국으로 수출이 가능해졌다. 올해 5월 선적한 물량이 7월 독일과 네덜란드에 각각 도착했으며, 8월까지 EU 삼계탕 수출이 6만8000달러(9000만원) 수준이다.
이번 독일 행사가 국산 삼계탕의 우수성과 간편함을 알리기 위해 현지 요리 학원에서 시식 등 체험 행사로 펼쳐졌다.
농축산부 등 삼계탕의 편리성과 조리 과정, 구매 방법 등과 인삼가공품, 막걸리 등 다양한 국산 제품도 소개했다.
이외에도 현지 한식 요리사가 삼계탕 요리를 통해 한국의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의 맛과 효능을 설명했다.

농축산부 관계자가 “이번 EU 삼계탕 출시를 시작으로 현지에 수요가 많은 국산 닭강정, 닭고기 만두, 볶음밥 등 다양한 열처리 가금육 제품을 수출하겠다. EU를 비롯해 세계 주요 시장에 K-푸드를 지속해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축산부와 aT가 유럽경제의 중심이자 K-푸드의 유럽 진출 교두보인 독일 공략을 위해 aT 프랑크푸르트지사를 이달 발족하고, 현지에 K-푸드 확산을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프랑크푸르트지사는 독일을 비롯해 서유럽, 북유럽, 동유럽 등 현지 22개국을 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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