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젖소농장서 럼피스킨 발생…7개 시군 이동중지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충북 충주시에 있는 젖소농장에서 기르는 소에서 럼피스킨 양성을 최근 확인했다. 이는 올해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두번째 럼피스킨 확진이다.
럼피스킨은 소의 몸에 지름 2∼5㎝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나며, 추가로 유량 감소, 비쩍 마름, 가죽 손상, 유산, 불임, 고열, 침흘림, 눈과 코의 분비물 증가 등의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농식품부가 해당 젖소농장이 216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 곳이며,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가 충주시, 인접 6개 시군(제천·괴산·음성·여주·원주·문경) 소재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소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음성지역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해 긴급 조치사항을 추진한다. 충주·제천·괴산·여주·원주·문경은 심각단계를 그대로 적용한다.
농식품부 관계자가 "올해 젖소 농장에서 2번째로 럼피스킨이 발생한 만큼 관계기관, 지자체는 매개곤충 활동이 저하되는 겨울철까지는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주변 방제·소독에 만전을 기해달라. 소 농가에서는 송아지 등의 백신접종 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럼피스킨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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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충북 충주시에 있는 젖소농장에서 기르는 소에서 럼피스킨 양성을 최근 확인했다. 이는 올해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두번째 럼피스킨 확진이다.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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