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초-장조장 전력망 사업 수주…국내 최초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발주한 초-장조장 지중 전력망 사업을 18일 수주했다. 국내 최초다.
이는 경남 고성군에 들어서는 고성 천연가스 발전소와 신고성 변전소를 345㎸급 초고압 지중 전력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대한전선이 초고압 케이블과 전력기기 생산부터 운송, 포설, 전기공사까지 모든 전력망 구축을 맡는다.
이번 사업이 국내 최초로 초-장조장 기술을 적용한다. 초-장조장이 1㎞ 이상의 케이블을 한 번에 생산, 포설하는 것이다. 종전 국내에서 활용한 평균 500m 내외의 장조장을 두배 늘린 고난이도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케이블을 연결하는 중간 접속함을 투입할 필요 없이 하나의 케이블로 전력망 전체 구간의 구축이 가능하다. 중간 접속이 불필요해 생산성 제고와 공사비 절감, 공사기간이 단축 등의 장점이 있다. 아울러 고장 확률도 급감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도 제고할 수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가 "싱가포르에서 수행한 초-장조장 전력망 구축으로 이번 국내 사업도 수주했다.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초-장조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이 앞서 싱가포르의 최고 전압인 400㎸급 초고압 전력망을 전력구 내에 구축한 대규모 사업에서 1.9㎞에 달하는 초-장조장 사업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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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발주한 초-장조장 지중 전력망 사업을 18일 수주했다. 국내 최초다.이는 경남 고성군에 들어서는 고성 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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