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4대 가상자산거래소 시스템 오류 73건…1위는 빗썸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4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서비스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는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이 빗썸이다.
27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에서 발생한 시스템 사고는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73건이다.
시스템 사고가 접속지연, 해킹으로 인한 시스템 긴급 점검, 원화 입출금 서비스 지연, 방화벽 서비스, 네트워크 통신 장비 결함 등이다.
이를 거래소별로 보면 빗썸이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업비트(27건), 코인원(6건), 코빗(1건) 순이다.
이들 거래소의 시스템 오류 발생 시간을 모두 합하면 42일 8시간 40분이다. 빗썸이 38일 21시간 16분으로 역시 1위다.
이달 기준 거래소 시장점유율 1위가 업비트(70%)며, 빗썸은 30%로 2위다.
주식과 달리 개폐장이 따로 없는 암호화폐가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만큼 거래소에서 시스템 접속 장애 등이 발생하면 투자자에게 치명적인 손해를 끼칠 수 있다.
현재 거래소에서 접속 장애 등 오류가 발생해도 해결책이 없다. 손실이 발생해도 구체적인 사실 관계, 암호화폐 매도 기록 등을 투자자 차원에서 증빙해야 하기에 보상도 쉽지 않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가 “암호화폐가 투기성 높은 불안전 자산이라고 해도 거래소 부실을 용인해서 안된다.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거래소 차원의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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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4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서비스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는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곳이 빗썸이다.27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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