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대표, 코웨이 전성기 이끈다…올해 사상 최고 실적 유력
취임 후 4년 연속 매출·영업익 지속 개선
3분기 누적 매출·영업익, 한 자릿수 증가
순익, 두 자릿수 급증…전년 최고 돌파可
주가 강세…“투자의견 매수·목표가 8만원”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생활 전문기업 코웨이를 2021년부터 이끄는 서장원 대표이사가 올해도 일을 낼 태세다. 서장원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최고 실적을 지속했으며, 올해도 전년 실적 경신이 유력해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웨이의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3조1844억원, 6120억원, 461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7.5%(2223억원), 8.3%(469억원), 24.9%(920억원)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이로써 코웨이가 올해 3분기 만에 전년 최고 실적의 80.3%, 83.7%, 97.9%를 각각 달성했다. 서장원 대표가 지난해 매출 3조9665억원, 영업이익 7313억원, 순이익 4710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찍었다.
이에 따른 코웨이의 올해 누적 영업이익률도 19.1%로 전년 동기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비슷한 수준으로 늘면서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전년 영업이익률 18.4%와 종전 최고인 2020년 18.7%를 모두 돌파했다.
이는 서장원 대표가 올해 1000원치를 191원을 벌었다는 의미인데,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으로 통하는 이유다. 반면, 영업이익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익의 경우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빌려준 돈을 돌려받으면 순이익으로 포함하기 때문에 경영 능력 지표가 아니다.

코웨이 관계자가 "최근 고객이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추세에 맞게 고부가가치 정수기와 안마의자 등을 출시한 게 주효했다.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맞추는 제품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코웨이의 재무도 안정적이다.
3분기 말 현재 유동비율이 97.9%로 재계 권장치인 200% 이상을 밑돌지만, 부채비율이 77.4%라서다. 재계가 부채비율 200% 이하 유지를 권고하고 있다. 이 기간 코웨이의 유동자산이 1조6397억원, 자본총계가 3조726억원, 유동부채가 1조6744억원, 총부채가 2조3806억원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웨이 주가가 강세인 이유다. 코웨이의 주당 주가가 11월 12일 6만2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11일에는 6만8900원으로 올랐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이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구독형 수익 사업을 확보한 코웨이의 안정적인 실적이 돋보인다. 경쟁사의 계약 만기 건에 대한 교체 수요를 코웨이가 누리고 있다. 4분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코웨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통상 연말로 갈수록 기업의 실적이 개선하고, 코웨이가 3분기에만 매출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 순이익 17905억원을 달성해, 올해 큰 이변이 없는 한 코웨이가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서장원 대표, 코웨이 전성기 이끈다…올해 사상 최고 실적 유력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생활 전문기업 코웨이를 2021년부터 이끄는 서장원 대표이사가 올해도 일을 낼 태세다. 서장원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최고 실적을 지속했으며, 올해도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