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 앞두고 비상…충남과 경남서 조류독감 발생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29일 설날을 앞두고 산란계 농장과 육계 농장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대목을 앞두고 닭고기와 계란 수급에 대한 우려가 나온 이유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고병원성 AI가 지난해 10월 29일 국내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25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10일 이후에는 매주 2~4건이 나오고 있다. 전날 충북 음성군 산란계 농장과 경남 창녕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닭 농가에서만 15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으며, 축종별로 보면 산란계 10건, 토종닭 2건, 육용종계 2건, 산란종계 1건 등이다.
이로 인해 대목 기간 닭고기와 계란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닭고기와 계란이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등과 함께 10대 성수품에 들기 때문이다.
실제 닭고기 가격은 최근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육계 1㎏ 평균 소비자 가격은 5661원으로 월초(5384원)보다 5.1% 올랐다. 지난달 초(5271원)와 비교하면 7.4% 급등한 수준이다.
계란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3일 현재 특란 10구 평균 소비자 가격이 3211원으로 월초(3266원)와 전월 초(3311원)보다 떨어졌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현재 AI 발생의 영향이 닭고기·계란의 수급이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가 "닭의 경우 살처분이 공급량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올해는 설이 빨라 영향이 있지만, 시장 가격이 상당히 높은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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