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委, 한박자 쉬고…금리 인하 2월로, 연내 2∼3차례 인하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내달을 시작으로 올해 3회 가량 기준금리를 내린다는 게 금통위 복안이다.
금통위가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금리를 인하해, 연간 기준금리가 종전 3.50%에서 3.00%가 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과 전날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현재 3%로 동결했다.
국내 탄핵 정국과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등 대내외 정국이 불투명해서다. 게다가 소비 위축 등 금리 인하 필요성에도 1500원대를 위협하는 고환율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창용 총재가 비둘기파(금리인하론자)적 발언과 금통위원 모두가 3개월 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
실제 이 총재가 "지난해 금리를 2번 인하했고, 3개월 금리 전망을 통해서도 인하를 지속할 것을 말했다. 인하기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지만, 시기를 조절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고려할 경우 이르면 내달 금통위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게 금융권 일각의 분석이다.
많은 금융 전문가가 2월 인하와 연내 2~3차례 금리를 예상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이 총재가 경기, 내수 둔화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2월 금통위까지 대내외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하면 2월 이후 다시 경기 부양과 금리인하로 초점이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이 총재가 성장 하방위험 완화를 과제로 내세웠고, 꾸준한 정책 조정으로 경기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2월부터 인하에 나서 연말 기준금리를 2.25%까지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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