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OIL, ESG 경영 강화…2천630억원 투입, 자가발전 비율 대폭 개선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1. 24. 14:59
탄소배출 저감 위해 121㎽ 천연가스 자가발전시설 건설…연간 탄소배출 16만톤 저감

에쓰-오일 공장. [사진=에쓰-오일]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기업 아람코가 최대 주주(지분율 63.41%)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팔을 걷었다. 천연가스를 활용한 신규 자가발전 시설 건설에 2630억원을 투입하고, 연간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인다.

S-OIL(에쓰-오일)이 이를 위해 박봉수 자사 사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등이 투자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쓰-오일이 울산 온산공장에 건설하는 자가발전시설이 천연가스를 투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가발전 시설인 GTG(가스터빈발전기) 2기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배기가스 폐열을 회수하는 폐열 회수 보일러 2기로 이뤄졌다.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에쓰-오일이 해당 시설에서 생산하는 전기(121㎽)를 전량 자체 소비하고, 한국전력에서 받는 전기를 대체해 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에쓰-오일이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폐열 회수 보일러를 통해 회수, 고압스팀을 생산해 공장 운전용으로도 사용한다.

기존 스팀 생산 보일러의 운전을 줄여, 연간 이산화탄소 16만톤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에쓰-오일이 추산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가 "현재 건설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투자인 샤힌 사업에도 2기의 GTG(150㎽)가 들어 있다. 4기의 GTG 건설로 현재 10% 수준인 온산공장의 자가발전 비율이 42%까지 높이겠다. 앞으로 ESG  경영을 지속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OIL, ESG 경영 강화…2천630억원 투입,  자가발전 비율 대폭 개선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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