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남 김동선 부사장, 반도체 장비로 사업 확대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의 삼남으로 한화호텔앤리조트를 이끄는 김동선 부사장이 사업 확장에 팔을 걷었다. 아워홈을 인수한데 이어, 한화세미텍 경영에도 참여하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과 방산을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금융을 차남 김동원 사장이, 김동선 부사장이 제조업과 유통업을 각각 맡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동선 부사장이 최근 아워홈 인수로 급식 사업 진출을, 한화세미텍을 주축으로 반도체 장비 사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그가 한화세미텍을 비롯해 한화비전,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엔리조트에서 미래비전 총괄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비전의 100% 자회사인 한화세미텍이 제조업을 맡고 있다. 한화세미텍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열압착 장비(TC) 본더 수주를 추진한다. 종전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에 이 장비를 독점 공급했다.
사업 확장을 위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도 예고했다.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세미텍에서 보수를 받지 않겠다며 이 같은 의지를 다졌다.
아워홈 인수 시도 역시 푸드테크 사업과의 연계성을 염두에 둔 조치다.
재계 관계자가 "삼형제의 사업 분화가 보다 분명해지고 있다. 사업 성과를 통해 실력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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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의 삼남으로 한화호텔앤리조트를 이끄는 김동선 부사장이 사업 확장에 팔을 걷었다. 아워홈을 인수한데 이어, 한화세미텍 경영에도 참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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