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민주당, 명태균 특검법 처리에 속도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2. 17. 09:58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가 비상계엄의 계기로 작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명태균 특검법 처리를 위한 명분 쌓기 차원이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노상원 수첩과 12·3 비상계엄 김건희 여사 개입 정황, 명태균 특검법이 모두 하나로 연결돼 있다. 윤석열이 명태균의 황금폰이 세상에 공개될 경우 자신과 김건희가 치명상을 입을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을 막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 씨가 황금폰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다음 날 계엄령이 선포된 점 등을 들어 명태균 게이트가 계엄령 선포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김 여사가 계엄 전날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에게 두 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고리 삼아 김 여사가 계엄 전반에 깊숙이 개입했다며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모양새다.

박 원내대표가 "민간인 김건희가 광범위하게 국정에 개입했다는 사실과 김건희가 12·3 비상계엄의 준비와 실행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추론할 수 있다). (김 여사와 조 원장 간) 어떤 내용의 문자를 주고받았는지 확실하게 밝혀내야 한다. 국정농단이 일상인 정부였다는 방증인 만큼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당이 27일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하고,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온 내란 특검법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시점에 맞춰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재표결 추진할 계획이다.

 

 

 

 

 

민주당, 명태균 특검법 처리에 속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가 비상계엄의 계기로 작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명태균 특검법 처리를 위한 명분 쌓기 차원이다.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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