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3천 돌파에 속도…17일 2천600선 탈환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610선을 돌파했다.
증권가가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기관 매수세가 증시를 견인하며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17일 코스피가 전날(2591.05)보다 19.37포인트(0.75%) 오른 2610.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9일(2617.80) 이후 석달 반 만의 최고다. 이로써 코스피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 기간 3.5% 넘게 올랐다.
이 같은 코스피의 상승세가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 때문이다. 연기금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코스피에서 3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2조9389억원을 사들였다.
전문가는 코스피가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 금융시장의 주요 불확실성 요인 중 하나인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지 정부가 관세 정책을 협상안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세계 증시에 미치는 불확실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이 "미국이 최근 발표한 관세 관련 정책이 즉각적인 부과가 아닌 상대국의 관세 장벽 조사를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본격적인 부과가 4월 이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가 "관세 정책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증시 변동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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