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전, 영업이익 4년 만에 흑자전환… 순이익 179.5% 급증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2. 28. 14:38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4조13억원, 영업이익 8조348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179.5% 급증한 3조7484억원을 기록했다.

한전은 전기판매수익 증가가 주요 실적 향상의 원인으로 꼽혔다. 2023년 4차례의 요금 조정과 연료 가격 안정화, 자구 노력 등의 결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판매수익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88조8898억원에 달했으며, 판매량은 0.7%, 판매단가는 6.6% 상승했다.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각각 16.5%, 9.5% 감소한 22조5378억원, 34조6599억원을 기록했다. 원자력, LNG, 신재생에너지 등의 발전량과 구입량은 증가한 반면, 석탄화력발전량은 줄어들었다.

또한, 한전은 연료가격 하락과 고객 참여형 부하차단 제도 등의 시장 제도 개선이 구입전력비 절감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발전, 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와 감가상각비 증대 등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28조45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전은 설비운영 효율화, 조직 내부의 고강도 자구 노력을 통해 재정 건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전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됐지만, 2021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가 34조7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요금 단계적 정상화, 전력구입비 절감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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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4조13억원, 영업이익 8조348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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