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 전력·ESS 시장 공략 강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3. 5. 17:20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이 5일 "오랫동안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며 "미국과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상반기 내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에 대해 "새로운 사업처럼 보이지만, LS일렉트릭이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또한 초고압변압기 시장 전략에 대해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시장이 확대되는 '슈퍼 사이클'이 올 것"이라며 "변압기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배터리 패스포트(DPP) 정책에 대한 대응책도 밝혔다. 구 회장은 "DPP가 시행되더라도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삼성물산과 합작한 에너크레스트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LS일렉트릭의 미국 시장 매출 목표에 대해 "올해 1조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뉴욕의 전기실 배전반이 구식이어서 새로운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공략 가능한 시장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KOC전기를 인수한 이후 추가적인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는 KOC의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초고압변압기에 이어 배전 변압기 분야도 전략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과 함께 북미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을 공략하는 데 대해 "배터리뿐만 아니라 시스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국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며 "ESS 사업을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ESS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정부의 초기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꾸준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대기업 충전 솔루션 업체들과 몇 년 전부터 협의해 왔다"며 "다양한 시스템 개발업체에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 전력·ESS 시장 공략 강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이 5일 \"오랫동안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며 \"미국과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상반기 내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qu.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