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200억 규모 자사주 소각…한앤컴 출신 이사진 합류 예정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남양유업이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한앤컴퍼니 출신 인사를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 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이사회를 열어 30만5464주(약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17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 주식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입한 물량이다.
같은 날 남양유업은 주주들에게 보통주 1주당 100원, 우선주 1주당 105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배당금은 오는 4월 25일 지급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과 배당 결정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남양유업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부터 자사주 매입, 소각, 액면분할 등의 조치를 통해 주주 친화적 경영을 강화해 왔다.
특히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된 이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새로운 이사회 구성을 마쳤다. 이후 지속적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남양유업은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동춘 한앤컴퍼니 부사장과 김상훈 한앤컴퍼니 전무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한앤컴퍼니에 합류하기 전 웅진식품에서 기타비상무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남양유업은 이번 주총에서 정수용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초빙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서울특별시에서 복지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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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남양유업이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한앤컴퍼니 출신 인사를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지난 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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