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車英車] 변호사, 제네시스 GV80 타고…예술단 총감독, BMW X5 탄다
백수아파트, 아파트 층간 소음 다뤄…변호사 두온, GV80타고 스크린 누벼
괜찮아, 예술단원 등의 희비 그려…주인공 설아, 극중 내내 애마로 X5이용
“시나리오 탄탄하고, 감동과 재미 어우러져…가족 나들이 많은 3월에 볼만”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변호사가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를 타고, 예술단 총감독이 BMW X5를 탄다
각각 김혜영 감독과 이루다 감독이 연출한 방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와 백수아파트에서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백수아파트에서 경수진(거울 역), 고규필(경석), 이지훈(두온), 김주령(지원), 최유정(샛별), 정희태(경비) 씨 등이 열연했다.
극이 최근 주요 영화관에서 홍보하는 K-오지랖에 관한 이야기다. 오지랖이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이 일 저 일에 관심도 많고 참견도 많이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극이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독 아파트 백세아파트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거울이 변호사인 동생 두온과 살지만, 오지랖이 넓은 거울이 동네 이일 저일에 참견하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결국, 그녀가 두온 집에서 쫓겨난다.


거울이 재개발로 주민이 이주하고 있는 백세아파트에 한달만 살려고 하고 들어간다. 거울이 이곳에서도 오지랖을 발휘, 많은 빚으로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는 경석을 설득해 구한다. 이후 아파트 층간 소음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한 거울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경석과 동 대표 지원 등과 아파트 각 층을 돌며 밤새 소음을 내는 세대를 색출한다. 이들이 소음을 내는 세대를 찾지만, 진실이 진짜 소음을 내는 집이 아니다.
거울이 층간 소음 범인 색출에 다시 나서는데….
극중 변호사인 두온이 제네시스의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80을 타고 스크린을 종횡무진한다. 거울의 오지랖으로 발생한 각종 사고를 뒤치다꺼리하기 위해서다.
카메라가 차명이나 제네시스 엠블럼을 잡지는 않지만,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인 앞바퀴 휀더 부근의 배기구 등을 관객에게 보여준다. 아울러 G80의 4스포크 알로이 휠도 자주 스크린에 띄운다.
G80 외에 극중 등장하는 차량이 없다.
반면, 괜찮아에서 주인공 황설아(진서연 분)가 X5를 타면서 BMW가 홍보 효과를 낸다.

극 도입부.
고등학생인 오인영(이레)의 엄마(심이영)가 인영의 공연을 보기 위해 경차를 타고 간다. 인영이 서울국제예술단원으로 육고무(북춤), 칼춤, 소고춤, 부채춤 등을 배우면서. 종종 공연도 해서다. 다만, 그녀의 경차가 네거리를 지나는 순간, 신호를 무시한 덤프가 경차를 들이받고, 그녀가 현장에서 죽는다.
이어 예술단(단장 김해숙)이 졸업 공연 격으로 대대적인 공연을 준비한다. 단장이 같은 예술단 출신인 설아를 총감독으로 임명한다. 설아가 냉정하고, 치밀한 성격으로 예술단원 사이에서는 마녀로 통한다.
엄마 사망 이후 전셋집에서 혼자 사는 인영이 쫓겨난다. 이후 인영이 동가숙서가식 하면서 생활한다.


인영이 가끔 예술단 연습실에서도 잠을 자지만, 설아에게 들킨다. 설아가 인영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X5를 타고서.
이후 김혜영 감독은 설아와 인영이 함께 살면서 마음을 여는 과정, 인영과 단원 나리(정수빈)와의 갈등과 화해 등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설아의 애마가 X5라 카메라가 BMW의 상징인 라디에이터그릴과 BMW 엠블럼, 차명 등을 극중 카메라가 시종일관 잡는다. 이외 등장 차량이 없어 BMW가 간접광고(PPL) 효과를 톡톡히 누린다.
영화 평론가 이승민 씨가 “탄탄한 시나리오에, 극중 카메라가 등장인물의 세밀한 모습을 꼼꼼히 담는다. 감동과 재미가 어우러져, 가족 나들이가 많은 3월에 볼만한 영화”라고 말했다.
[英車英車] 변호사, 제네시스 GV80 타고…예술단 총감독, BMW X5 탄다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정수남 기자] 변호사가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를 타고, 예술단 총감독이 BMW X5를 탄다각각 김혜영 감독과 이루다 감독이 연출한 방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와 백수아파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