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마감…코스닥 강세, 반도체·제약株 상승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14일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8포인트(0.28%) 내린 2,566.3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565.18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발 관세 이슈와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수급 동향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97억 원, 기관은 211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093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58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6포인트(1.59%) 오른 734.2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723.75로 출발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73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23억 원, 기관이 763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2월 4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720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2.40%), 보험(-1.84%), 화학(-1.43%) 등이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기기(1.55%), 종이목재(0.83%), 제약(0.44%) 업종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SK하이닉스가 2.40% 상승하며 20만 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5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과 미용기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으며, 반도체 소재·부품주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알테오젠(4.53%), 삼천당제약(1.75%), 클래시스(2.17%), 메디톡스(5.4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소재 관련 종목인 리노공업(4.58%), 원익머트리얼즈(7.83%), 동진쎄미켐(7.72%)도 동반 상승했다.
한편, 알래스카 주지사의 방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LNG 사업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대동스틸(14.49%), 동양철관(3.52%) 등 가스관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8,451억 원, 6조3,928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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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14일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8포인트(0.28%) 내린 2,566.36에 장을 마쳤다.장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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