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 금값 또 최고치 경신…트럼프 대통령 관세 발표 앞두고 ‘불안 심리’ 확산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1. 15:32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를 앞두고 국제 금값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시간으로 31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3,160달러(약 466만 원)까지 상승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불과 1년 전 가격인 886달러보다 약 40%나 높은 수준이다.

시장조사기업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금값은 올 초 대비 약 19%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의 배경으로 글로벌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와 함께 미국 정부의 무역 정책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AP통신은 최근의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을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일을 ‘해방의 날(Liberation Day)’로 선언하고, 주요 국가들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줄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며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금 시장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은 전통적으로 경기 불안과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 가격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라 더욱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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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를 앞두고 국제 금값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경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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