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국제강, 철강업계 최초 전 제품군 ‘저탄소 인증’ 획득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3. 15:12

EPD인증을 획득한 동국제강 코일철근 제품. [사진=동국제강]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동국제강그룹의 철강전문회사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이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생산 전 제품군에 대해 환경부의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부여하는 제도로, 제품이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을 받은 뒤, 동종 제품군 평균 대비 탄소 배출량이 낮다는 것이 증명될 경우에만 취득할 수 있다. 인증 제품은 ‘녹색제품’으로 분류돼, 공공기관의 의무 구매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군은 직선철근, 코일철근, H형강, 일반형강, 비열처리재 후판 등 총 5개 품목이다. 이는 철근, 형강, 후판 등 주요 철강 제품 전반을 아우르는 것으로, 제품의 길이·두께·강종에 따라 다양한 세부 품목으로도 분류된다.

반면, 열처리재 후판은 최대 허용 탄소배출량 기준을 고려해 신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동국제강은 이번 인증을 통해 자사의 모든 생산 제품이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의무 구매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향후 친환경 제품의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2023년 6월 회사 분할을 통해 출범한 이후, 본사 및 사업장을 포함한 약 20여 명 규모의 ‘친환경인증 취득 추진 TF’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이 TF는 2년 내 전 공장, 전 제품군에 대한 친환경 인증 획득을 목표로 활동해왔으며, 유럽·미국·국내의 EPD 인증을 차례로 취득한 데 이어 이번 저탄소 인증까지 완료하면서 계획보다 3개월 앞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동국제강은 ‘Steel for Green’을 중장기 친환경 비전으로 삼고, 지속가능한 생산 공정과 친환경 철강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저탄소 철강재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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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동국제강그룹의 철강전문회사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이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생산 전 제품군에 대해 환경부의 ‘저탄소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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