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챗GPT 이미지 생성 열풍… 출시 일주일 만에 7억장 돌파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4. 4. 15:40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챗GPT의 새 이미지 생성 기능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단 일주일 만에 생성된 이미지 수가 7억장을 넘어섰고, 사용자 수도 1억 3000만명을 돌파했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3일(현지시간) SNS 엑스를 통해 “아주 미친 첫 주였다”며 “7억 개 이상의 이미지가 생성됐고, 1억 3000만명 이상이 이 기능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지난달 25일 공개된 최신 GPT-4o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오픈AI의 기존 이미지 생성 모델인 ‘달리(DALL·E)’보다 향상된 표현력과 정밀도를 자랑한다. 특히 사용자의 텍스트 입력을 바탕으로 고도로 정밀한 이미지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이번 기능을 통해 상상하는 이미지를 보다 쉽게 시각화할 수 있으며, 이는 커뮤니케이션 방식 자체를 바꿔놓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제작한 지브리 스튜디오 화풍 이미지. [사진=뉴시스]


이 가운데 일본 애니메이션 명가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진 이미지들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도 자신을 지브리 풍으로 표현한 이미지를 엑스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 ‘지브리 밈(Ghibli Meme)’ 열풍에 불을 지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5억명을 돌파했고, 유료 구독자 수도 2000만명을 넘어서며 오픈AI의 수익 기반 확대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억 5000만명, 450만명 증가한 수치다.

다만 급격한 사용자 증가로 인해 시스템 부하가 가중되며 일부 이용자들은 이미지 생성 기능 사용 시 챗GPT의 응답 지연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라이트캡 COO는 “우리 팀은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며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인내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의 인기를 두고 저작권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현재 지브리 스튜디오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설립자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과거 다큐멘터리에서 “AI로 만든 애니메이션은 삶에 대한 모독”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원피스’ 애니메이션 연출을 맡은 이시타니 메구미 감독도 최근 “지브리 AI 사용은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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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챗GPT의 새 이미지 생성 기능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단 일주일 만에 생성된 이미지 수가 7억장을 넘어섰고, 사용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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