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조, 총파업 전격 유보…9일 교섭 재개 수용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8일로 예정됐던 총파업을 전격 유보했다. 이는 사측이 제안한 9일 교섭 재개 제안을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철강분과위원회는 지난 7일 오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철강분과위원회에는 현대제철 정규직 노조, 비정규직 노조, 자회사 노조 등이 참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사측의 교섭 제안이 진정성을 갖춘 것인지 지켜보겠다”며 “만약 단순히 파업을 저지하려는 의도였다고 판단되면 총파업을 포함한 향후 투쟁 계획을 재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해 9월부터 임금, 성과급을 두고 줄곧 이견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달 13일 교섭에서는 사측이 기존 제안인 ‘성과급 450%+1000만 원(1인당 약 2650만 원)’을 되풀이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노조는 사측이 기존안보다 진전된 제안을 내놓을 것을 교섭 재개의 전제로 요구해왔다.
9일 재개되는 교섭에서 사측이 어떤 안을 제시할지에 따라 노조의 향후 대응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노조, 총파업 전격 유보…9일 교섭 재개 수용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8일로 예정됐던 총파업을 전격 유보했다. 이는 사측이 제안한 9일 교섭 재개 제안을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전국금속노동조합 철강분과위원회는
www.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