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 회복세 뚜렷…2월 실거래가·거래량 동반 상승
강남3구·용산 중심 가격 강세…동남권 거래량 126% 급증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지난 2월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실거래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강남3구와 용산 등 주요 지역의 가격 강세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2025년 2월 공동주택 실거래 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4% 상승했고, 수도권은 0.66% 올랐다. 서울은 이보다 높은 1.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도심권(용산·종로 등)이 2.15%로 가장 높았고, 동남권(강남3구 포함)도 1.88%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동북권(1.08%), 서북권(1.02%), 서남권(0.6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2월 일시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됐던 강남권 일대에서 아파트 거래가 급증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 건수는 1월보다 88.9% 증가한 5,679건을 기록했으며, 이 중 동남권은 126.4% 증가한 1,852건으로 거래 급증세를 주도했다. 도심권(97%), 서북권(79.2%), 동북권(69.8%) 등 다른 지역들도 전월 대비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가격 면에서도 동남권은 3.3㎡당 평균 2,625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으며, 도심권(2,023만원), 동북권(1,517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 전체 평균은 1,811만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2% 상승했다.
다만 같은 기간 서울의 연립·다세대 주택 실거래가격지수는 0.08% 하락해 아파트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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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지난 2월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실거래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강남3구와 용산 등 주요 지역의 가격 강세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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