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카카오페이, 상장 후 첫 영업흑자…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 본격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5. 8. 13:44
신한투자증권, 목표주가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
보험 부문 손익 개선은 장기 과제로…3개년 데이터 축적 주목

카카오페이 CI.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연결 기준 영업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신한투자증권은 8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비은행 금융 부문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상향 조정한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1분기 매출 2119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며 “결제 중심의 본업보다는 증권과 보험 등 자회사의 성과가 돋보이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카카오페이의 핵심 지표인 MAU(월간활성이용자)는 약 2400만명 수준으로 정체 구간이 지속되고 있지만, DAU(일일활성이용자)는 620만명으로 MAU 대비 26.6% 수준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사용자 비중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총거래액(TPV)은 44조2000억원, 수익창출결제금액(RTPV)은 1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임 연구원은 “티몬 사태 이후 위축됐던 온라인 결제 부문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초 일시적으로 정체된 해외 결제(Cross-border)도 향후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증권 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시장 전반적으로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카카오페이는 점유율 확대를 통해 방어적인 매출을 유지했다”며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도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험 부문은 아직 손실 구간에 머물고 있으나, 매출은 130억원 내외로 추정되며 향후 경험통계 축적을 통한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3개년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보험 부문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임 연구원은 “해외주식 약정 증가와 시장 점유율 확대로 증권 부문 수익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는 카카오페이 중장기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상장 후 첫 영업흑자…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 본격화 - 스페셜경제

카카오페이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연결 기준 영업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신한투자증권은 8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비은행 금융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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