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월 무역수지, 다시 적자 전환…반도체 수출 증가에도 수출입 동반 감소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5. 21. 10:06
수출 320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
수입 322억 달러…원자재·설비 부진에 2.5% 줄어

부산 남구 감만부두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선적,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5월 들어 한국의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며 무역수지가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체 수출 감소폭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 현황(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32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수입은 322억 달러로 같은 기간 2.5% 줄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2억5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117억6800만 달러의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7.3% 늘며 전체 수출의 22.7%를 차지, 전년 대비 비중도 3.8%포인트 확대됐다. 선박 수출도 0.1%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6.3%), 석유제품(-24.1%), 철강제품(-12.1%), 자동차 부품(-10.7%)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베트남(3.0%), 대만(28.2%), 홍콩(4.5%), 말레이시아(28.5%)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국(-7.2%), 미국(-14.6%), EU(-2.7%), 일본(-4.5%) 등 주요 시장에서는 줄었다.

수입은 반도체(1.7%), 반도체 제조장비(2.4%), 승용차(26.6%) 등이 증가했으나, 원유(-9.5%), 가스(-8.4%), 기계류(-0.2%) 등 원자재와 설비 부문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2.4%), 호주(12.8%), 베트남(25.3%)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었고, 중국(-1.4%), 미국(-2.3%), EU(-9.2%)에서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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