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이재명 정부, GTX·가덕신공항 등 핵심 SOC 사업 드라이브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6. 9. 08:39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비롯한 주요 교통 및 인프라 정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업성 문제로 일부 노선이 차질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공적 재원 투입 등도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7일 공개된 공약집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GTX-A·B·C 노선을 신속히 추진하고 수도권 외곽 및 강원도로의 연장을 약속했다.

아울러 신규 D·E·F 노선과 예비 노선인 G·H까지 포함한 'GTX 플러스' 구상을 통해 수도권 전역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가장 빠르게 추진 중인 GTX-A는 지난해 3월 일부 구간에서 개통됐으며, 삼성역 구간은 2028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GTX-B는 민자구간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강원도 춘천까지 연장된다. GTX-C는 건설사들의 집단 이탈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한편 GTX-DF 노선은 인천, 경기 동부, 하남, 원주 등으로 이어지는 노선 구성으로, 경기 외곽을 촘촘히 연결할 계획이다. G·H노선은 인천포천, 파주~위례를 잇는 형태로 추가될 예정이다.

정부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동남권·대경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별 광역급행철도망 구축도 병행해,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가덕도 신공항 조기 착공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앞서 현대건설이 공사 기간 문제로 부지조성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포기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은 “새 정부의 책임”이라며 신속 추진을 강조했다.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성장 거점으로, 국가 발전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한 'AI 고속도로' 구축도 눈에 띄는 공약이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향후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해 국가 데이터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밖에 전북 새만금에는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해 에너지 전환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SOC 공약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경부선·호남선 도심 철도 지하화 ▲전주대구 고속도로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울릉공항 건설 등이 포함됐다.

이 대통령의 대규모 SOC 공약이 지역균형발전과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의 동시 달성을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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