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지도부와 첫 관저 만찬…“국민 삶 개선이 최우선 과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나흘 만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관저로 초청해 첫 당정 만찬을 가졌다.
대통령실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 차기 원내대표 후보자 등을 포함한 총 26명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번 만찬은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함께한 지도부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 국정 안정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정치적 성과보다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찬대 직무대행과 최고위원들은 "대한민국을 위하여", "성공한 정부를 위하여" 등의 건배사를 주고받으며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대체로 “덕담 위주로 이야기가 오갔다”며 특검이나 사법개혁 등 정치 현안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단체 사진과 함께 이 대통령과의 ‘투샷’ 기념사진도 촬영됐다. 특히 차기 원내대표 후보인 김병기·서영교 의원이 이 대통령의 좌우에 앉아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이 대통령은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 “엄정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후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만에 동지들과 마주 앉아 지난 여정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로웠다”며 “국민을 위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 마음 잊지 않고 함께 역량과 지혜를 모아달라"며 “민생과 경제 회복, 사회 통합, 국정 안정 등 무거운 과제들이 앞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고,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원팀 정신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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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나흘 만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관저로 초청해 첫 당정 만찬을 가졌다.대통령실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6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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