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국민의힘, 오늘 새 원내대표 선출…이헌승·송언석·김성원 3파전 격돌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6. 16. 09:20

왼쪽부터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16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사령탑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4선의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과 3선의 송언석(경북 김천),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선 패배 이후 당 수습과 쇄신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 후보 모두 “당을 하나로 묶고 대여 투쟁에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언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거짓과 무능을 밝혀내고 민생과 경제에 강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념과 생각의 차이를 넘어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을 실현하겠다”며 개혁 의지를 피력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개혁안에 대해선 “개혁의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절차에는 아쉬움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원 의원은 “흩어진 민심을 다시 모으고 통합과 쇄신의 길에 앞장서겠다”며 영남과 충청권 의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 개최 여부와 관련해선 “새 지도부가 구성된 이후 총의를 모아 판단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헌승 의원은 후보 등록일 당일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지금과 같은 분열 상황이 계속되면 당이 분당이라는 강을 건널 수도 있다”며 “계파를 청산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재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계파 구도도 선거 향방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구 주류 의원들이 송 의원을 지지하고, 수도권 및 친한계 의원들은 김 의원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 의원의 출마가 영남권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세 후보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개혁안, 전당대회 개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 최종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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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6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사령탑을 결정할 예정이다.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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