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올해 건설업체 폐업, 200곳 넘어서… 경기 침체 장기화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6. 19. 16:11

서울시내 아파트 공사현장. [사진=뉴시스]


올해 1~5월 사이 폐업을 신고한 종합건설업체가 214곳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건설업계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지표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업계는 재정지원 확충, 주택시장 회복을 통한 수요 침체 개선, 그리고 규제·제도 합리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규 등록한 종합건설업체는 180곳으로 전년 대비 6.73% 감소했다. 이러한 악화된 상황은 지난 2022년 말부터 시작된 건설경기 침체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건설업 총자산 증가율과 매출액 증가율이 모두 하락하면서 성장성 지표가 악화됐다.

2023년 7.99%였던 총자산 증가율은 2024년 3.00%로 떨어졌고, 매출액 증가율은 -3.22%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 역시 부진을 보였다. 매출액 세전 순수익률은 2023년 3.25%에서 2024년 3.06%로 하락했으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24년 3.02%로 미미한 하락을 기록했다.

건설업계의 유동비율은 하락하고,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상승하면서 안정성 지표도 악화됐다.

특히, 34개 상장 건설업체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03%로, 2023년 137%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건설 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확장 재정정책을 통한 공공 건설투자 확대, 민간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수요 침체 개선, 그리고 규제·제도 합리화 방안 마련 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건산연은 "산업 현황을 고려한 맞춤형 건설 활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건설 부문 단기 활력 대책을 제언했다.

 

 

 

 

 

올해 건설업체 폐업, 200곳 넘어서… 경기 침체 장기화 - 스페셜경제

올해 1~5월 사이 폐업을 신고한 종합건설업체가 214곳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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