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추경…생활밀착형 직접지원에 7,776억 투입
20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금액의 10%를 환급해주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총 3,261억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된다. 수혜자는 약 240만명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숙박, 영화, 미술전시, 공연, 스포츠시설 등 5대 문화생활 분야에 대한 할인 쿠폰을 제공해 총 780만명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숙박비 2~3만원 할인 50만명 ▲영화 관람 6,000원 할인 450만명 ▲미술전시 3,000원 할인 160만명 ▲공연예술 1만원 할인 50만명 ▲스포츠시설 5만원 할인 70만명이 대상이다.
또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도 확대돼 기존 6만5,000명에서 15만명으로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위기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위해 폐업지원금을 최대 600만원까지 9,000명에게 지급하고, 재기 교육 등을 포함한 희망리턴패키지 사업도 확대한다.
고용노동부는 저소득 구직자와 청년 등 36만명을 대상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강화한다.
I유형은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II유형은 훈련참여수당 28만4,000원에 업종 특화 시 2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체불임금 사업주에 대한 저리 융자 확대와 근로자 대상 최대 1,000만원 융자 지원도 포함됐다. 일반고 3학년 내일배움카드도 확대돼 7,000명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긴급복지 예산이 229억원 증액돼 2만7,000가구가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1인 가구는 월 73만원, 4인 가구는 월 187만원을 생계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의료비는 최대 300만원, 주거비는 대도시 기준 월 66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긴급돌봄 서비스 대상자를 700명 늘려 총 1만700명에게 제공하며, 가족돌봄 청년·중장년층에게는 월 최대 72시간의 가사·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수혜 인원은 기존보다 2만3,000명 늘어난 8만3,000명으로 확대된다.
산모 건강관리 사업도 강화된다. 가임력 검사 지원 대상이 20~49세 남녀 전체로 확대돼 약 13만2,000명이 새롭게 수혜를 입게 된다.
한편 산업위기지역 지원사업도 확대돼, 위기산업 기업 570개사에는 대출이자 3%포인트 이차보전, 135개사에는 시험인증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생활 밀착형 복지와 소비 진작, 재기 지원을 동시에 꾀하며 경기 활성화와 민생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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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금액의 10%를 환급해주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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