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정미송 기자]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가 호남 출신인 조배숙 전 의원을 당선권인 13번에 넣는 등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소폭 수정했다.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지역 안배 차원이다.
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직자와 호남 출신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당 일각의 지적을 수용해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을 당선권인 13번에 배치했다.
다만, 강세원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전 행정관은 21번으로 밀렸다. 애초 23번을 받았던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도 당선권인 17번을 받았다.
임보라 국민의힘 전 당무감사실장도 29번에서 23번으로,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전 사무처장 역시 26번에서 24번으로 각각 당겨졌다.
김광환 씨가 28번을, 김영인 씨가 30번을, 백종욱 국가정보원 전 차장이 32번을, 이덕재 씨가 34번을 받으면서 비례대표에 들었다. 정혜림 에너지경제연구원 전 연구원이 25번을, 이승현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이 26번을, 김민정 국민의힘 국회의원 보좌관이 27번을 각각 받았다. 김미현 영화진흥위원회 전 연구본부장은 29번이다.
이외에도 장애인·상인·청년과 당직자를 대표해 김광환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김영인 국민의힘 정책위 전 수석전문위원, 이덕재 전국상인연합회 전 청년위원장 등도 비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동혁 공관위 사무총장은 “공천 과정에 외부 인사를 포함한 공관위원, 사무처 당직자가 참여했고 국민이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 비례대표는 시스템 공천 절차에 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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