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9천원, 모두 662억원 현금 풀어…작년 호실적 달성, 영업익 사상 최고
순이익, 전년比 217% 급증…작년 3분기말 1조409억원의 이익잉여금 보유
주가, 강세…IBK투자증 “해외서 견고한 수익,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37만원”
KCC (왼쪽부터)정몽진 회장과 정재훈 사장. KCC 서울 강남대로 사옥. [사진=스페셜경제, KCC]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초정밀 화학기업 KCC의 정몽진 회장이 웃었다. 정재훈 사장이 지난해 호실적을 통해 배당해서다. 정몽진 회장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사촌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CC가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결산배당으로 주당 9000원, 모두 662억원의 현금을 주주에게 지급한다.

이중 사주인 정몽진 회장이 157억원(173만9841주, 19.58%)을 챙긴다. 이를 포함해 사주가가 258억원(286만1185주, 32.19%)를 가져간다.

이 같은 배당은 정재훈 사장이 전년 달성한 호실적을 통해서다.

KCC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6조6588억원, 4711억원으로 전년보다 5.9%(3704억원), 50.8%(1586억원)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정재훈 사장이 사상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됐으며, 이에 따른 KCC의 영업이익률 역시 이 기간 5%에서 7.1%로 상승했다. 이는 정재훈 사장이 1000원치를 팔아 71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인데,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능력을 말하는 이유다.

KCC의 지난해 순이익도 전년대비 217.1%(925억원→2933억원) 수직으로 증가했다. 이번 결산배당을 시행하는 이유다. KCC가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1조409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4분기 순이익을 추가하면 이익잉여금이 더 증가하기 때문이다.

KCC 측이 “2023년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했다. 실리콘 사업 매출원가율 개선 등으로 수익이 급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KCC 주가가 강세다.

KCC 주가가 지난해 12월 9일 21만65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2월 18일에는 28만7000원으로 이 기간 최고를 기록했다. 2월 28일 종가가 25만95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1년 이상 지속한 실리콘 부문의 고가 제품 재고가 소진하면서 원가가 개선할 것이다. 도료부문도 조선, 자동차 등에서의 수요가 꾸준해 해외 사업도 견고한 수익을 예상한다”며 KC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정몽진 KCC 회장, 정재훈 사장 덕에 방긋…결산배당으로 157억원 받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초정밀 화학기업 KCC의 정몽진 회장이 웃었다. 정재훈 사장이 지난해 호실적을 통해 배당해서다. 정몽진 회장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사촌이다.4일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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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2조4천513억원·1983억원으로 전년比 14%·46% 각각 급증
순익, 사상 두번째 1천334억원, 432%↑…세계 시장에서 선전덕
주가, 강세…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천원” 각각 제시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진=스페셜경제, 한국콜마]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가 취임 2년 만인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 침체 등에도 그가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콜마의 연결기준 매출이 2조4513억원으로 종전 최고인 전년(2조1557억원)보다 13.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45.7%(1361억원→1983억원)을 급증하면서, 한국콜마가 2년 연속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이 기간 6.3%에서 8.1%로 상승했다. 이는 최현규 대표가 1000원어치를 팔아 81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능력의 가늠자다.

한국콜마가 대세 배우 임시완 씨를 통해 전국 주요 극장에서 자사를 알리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한국콜마가 “화장품, 의약품 영업망 확대 등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콜마의 순이익도 1334억원으로 전년(251억원)보다 431.5% 수직으로 늘었다. 이는 종전 사상 최고인 2020년(1606억원)에 이은 두번째 수준이다.

한국콜마가 “관계기업 투자주식 처분이익 증가 등에 따른 영업외 수익 증가하면서 순이익도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호실적을 계열사가 견인했다.

용기제조 전문업체 연우의 지난해 매출이 2748억원으로 전년(2359억원)보다 16.5% 급증했다.

[사진=스페셜경제]

 

이로써 연우가 전년 손실을 극복하고 영업이익(9억원)과 순이익(136억원)을 각각 구현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연우 관계자가 “국내외에서 신규 수주 등 수주 증가로 매출이 늘었고, 비용 최적화로 흑자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콜마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한국콜마의 주가가 지난해 12월 9일 4만955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21일에는 6만2700원으로 이 기간 최고를 찍었다. 25일 종가가 5만8000원이다.

[사진=스페셜경제]

 

하나증권이 이와 관련, “한국콜마의 이 같은 호실적은 국내외 법인의 고른 성장 덕이다. 국내 법인의 경우 비유명 브랜드와 기존 브랜드의 수주 상황이 견고하게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었다. 미국 법인도 기존 고객사의 물량 증가와 신규 고객사 유입으로 본격적인 수익 구간에 진입하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며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한계를 또 넘다…작년 매출·영업익, 사상 최고 경신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가 취임 2년 만인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 침체 등에도 그가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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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순익 23%↓
취임 2년차 2023년 실적, 두 자릿수 급증
업황 따라 들쭉날쭉…증 “목표주가 하향”

에어쇼를 전문으로 하는 공군 블랙이글스팀과 강구영 KAI 사장. [사진=스페셜경제, KAI]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지난해 추락했다. 경영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해서인데, 실적이 업황에 따르는 등 경영능력이 부족해서다. 반면, 그가 1978년 공군사관학교 30기에 수석 입학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AI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3조6337억원으로 전년(3조8193억원)보다 4.9%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8%(2475억원→240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이기간 KAI의 영업이익률이 0.1%포인트 증가한 6.6%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세보다 매출 감소세가 가팔라서다. 

이는 강구영 사장이 1000원어치를 팔아 66원을 벌었다 의미로,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능력의 가늠자다. 

완제기 납품 수량 감소에 따른 하락이라는 게 KAI 설명이다.

KAI의 지난해 순이이 역시 1709억원으로 전년보다 22.8%(505억원) 급감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감소했다.

KAI의 지난해 ROA, ROE가 각각 2.1%, 9.9%로, 전년보다 1%포인트, 3.8%포인트 하락했다.

KAI가 차입금 증가 등에 따른 금융 손익 악화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실제 강구영 사장이 지난해 차입경영을 하면서 KAI의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KAI의 지난해 부채비율이 364.3%로 전년(340.7%)보다 증가했다. KAI의 재무가 불안한 것으로,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인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유지할 것을 재계가 권장하고 있다.

반면, 강구영 사장이 회전익 계열의 납품 증가, 코로나 대확산 종료에 따른 수요 회복 등 민수기체 사업 실적개선으로 2023년에는 선방했다.

그가 2022년보다 37%(1조324억원), 74.8%(1059억원), 91%(1055억원) 각각 급증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KAI가 같은 해 매출과 순이익에서 사상 최고를 찍었다. KAI의 최고 영업이익이 2019년 2756억원이다.

이를 고려할 경우 강구영 사장의 경영 능력 부재로 업황에 따라 KAI의 실적이 들쭉날쭉하다는 게 업계 한 관계자 주장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KAI의 주가가 약세인 이유다. KAI 주가가 지난해 11월 20일 6만69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달 11일에는 4만9050원으로 같은 기간 최저를 찍었다. 24일 종가가 5만9900원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이 “KAI가 올해 폴란드에 수출할 초음속전투기 FA-50PL 물량의 개발 사업을 진행해, 수익성 개선에 들어갈 것이다. 기체부품 부문에서는 주요 고객사의 파업이 끝나며 부품 납품 매출이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 할 것”이라면서도 KA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종전 7만8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내렸다.

 

 

 

 

 

공부는 수석, 경영은 젬병…강구영 KAI 사장, 작년 실적 추락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지난해 추락했다. 경영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해서인데, 실적이 업황에 따르는 등 경영능력이 부족해서다. 반면, 그가 1978년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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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생산 감소 불구 매출 모두 늘어…고부가자치 제품덕
영업익, 넥센만 감소…순익 모두 개선, ROA·ROE 일제 증가
재무안전성서 희비 갈려…한타 안정적 對 금호 차입경영 중
“넥센, 사주 경영 체제…미국처럼 전문 경영인체제 도입시급
(왼쪽부터)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 [사진=스페셜경제, 각사]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부회장 이수일), 금호타이어(사장 정일택),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강호찬) 등이 지난해 선방했다. 자동차 생산이 늘면서 매출이 덩달아 증가한 것이다.

다만, 이들 최고경영자(CEO)의 경영능력에 따라 수익이 엇갈렸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승용 자동차 생산이 412만8242대로 전년(424만3597대)보다 2.7% 줄었다.

다만,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인 중형과 픽업, 다목적 차량의 생산이 같은 기간 증가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이들 3사의 타이어를 신차용 타이어(OE)로 골고루 사용한다.

아울러 세계 교체용 타이어(RE) 수요도 늘었다. 이 기간 5억8330만달러(8401억원)에서 6억1020만달러로 4.6% 증가했다는 게 대한타이어산업협회 추산이다.

이로 인해 업계 1위 한국타이어의 연결기준 매출이 9조4119억원으로 전년(8조9396억원)보다 5.3% 늘었다. 같은 기간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 매출도 12.3%(4조414억원→4조5381억원). 5.4%(2조7017억원→2조8479억원)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721억원으로 전년(1870억원)보다 8%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이 43.7%(4110억원→5906억원), 32.7%(1조3279억원→1조7623억원)를 각각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가 “판매 확대와 생산 가동률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이들 3사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6%, 13%, 18.7%다. 이는 1000원 어치를 팔아 강호찬 부회장이 60원, 정일택 사장이 130원, 이수일 부회장이 187원을 벌었다는 의미다.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능력의 척도인 점을 고려하면, 이들 대표 가운데 강호찬 부회장의 경영능력이 최하위인 셈이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의 이 기간 순이익도 53.2%(7288억원→1조1163억원), 104.8%(1718억원→3519억원), 22.9%(1031억원→1267억원) 각각 급증했다.

넥센타이어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상승과 영업 외 손익 개선으로 순이익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국타이어가 “판매량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 안정적인 판가 유지, 우호적인 환율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제품 종류 확대와 재료비, 선임 가격 안정화 영향으로 수익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률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서도 이들 3사가 모두 웃었다.

한국타이어의 ROA ROE가 21.7%, 25%로 전년보다 7.5%포인트. 8.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 기간 금호타이어도 6.6%, 18.5%로 각각 3%포인트, 6.2%포인트 개선했으며, 넥센타이어도 2.8%, 6.8%로 각각 0.4%포인트,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들 3인의 경영능력이 갈리면서 재무안전성도 희비가 교차했다.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부채비율이 144.4%로 전년(148.3%)보다 하락했다. 이 기간 금호타이어의 부채비율도 245.3%에서 181.7%로, 한국타이어가 15.3%에서 15.1%로 각각 개선했다. 재계가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인 부채비율을 통상 200%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정일택 사장이 부채비율을 권장치 이하로 낮췄지만, 3사 가운데 여전히 차입경영을 하는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금호타이어 지난해 부채가 3조4598억원으로 전년(3조4319억원)보다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가 “타이어 3가 가운데 넥센을 제외하고 전문 경영인 체제다. 국내 재계가 사주 중심의 경영을 하고 있어, 능력 보유 여부를 떠나 창업자 후손이 기업을 물려받고 있다. 우리도 미국처럼 전문 경영인 체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타이어 3사 CEO, 경영능력…이수일 한타, 정일택 금호, 강호찬 넥센 순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부회장 이수일), 금호타이어(사장 정일택),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강호찬) 등이 지난해 선방했다. 자동차 생산이 늘면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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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장 1천320억원 챙겨…작년도 2천307억원 배당금으로 수령
화재·증권, 주요계열사도 배당…모두 7천361억원, 100% 지주몫
​​​​​​​경실련 “이사회가 사주와 우호 관계, 주주 50% 동의제 도입 절실”
(오른쪽부터)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조정호 회장. [사진=스페셜경제, 메리츠금융지주]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조정호 회장의 충복(忠僕) 으로 자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결산배당을 통해 조정호 회장에게 거액의 배당금을 안겨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가 주당 1350원, 모두 2400억원을 배당한다.

이중 조정호 회장이 1320억원(9774만7034주, 51.25%)를 가져간다. 김용범 부회장도 4억7000만원(35만주, 0.18%)을 배당금으로 받는다.

이 같은 배당이 메리츠금융지주가 계열사에서 받은 배당금과 종전 보유한 현금 등을 통해서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사업자회사인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주당 4909원, 모두 5132억원을 배당한다. 메리츠증권 역시 주당 376원, 2229억원을 배당한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이들 계열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9.8%(2조1254억원→2조3334억원) 늘면서 현금보유액도 증가할 것이라서다.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메리츠금융지주의 현금보유액이 2조3948억원이다.

아울러 전년대비 지난해 메리츠화재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6.6%(10조9335억원→11조6532억원), 9%(2조1080억원→2조2973억원), 9.3%(1조5672억원→1조7135억원) 각각 증가해서다.

같은 기간 메리츠증권의 매출이 26.7%(47조4483억원→34조7850억원) 급감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9.7%(8813억원→1조549억원), 18%(5900억원→6960억원) 각각 늘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보험영업이익 증가로 화재 실적이 개선했지만, 파생상품평가와 거래이익 감소 등으로 증권 매출이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한 이 기간 메리츠금융지주의 매출도 20.5%(58조5584억원→46조5745억원) 역시 급감했으나, 영업이익이 8.7%(2조9335억원→3조1889억원) 급증했다.

주요 계열회사 영업실적과 손익 변동 때문이라는 게 메리츠금융지주 풀이다.

김용범 부회장이 지난해에도 주당 2360원, 4483억원을 결산 배당했다. 조정호 회장이 이중 2307억원을 수령했다.

김용범 부회장이 조정회 회장의 충복이라는 업계 한 관계자 주장이 힘을 받는 이유다.

이와 관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가 “배당을 결정하는 이사회가 사주와 우호 관계다. 현재 이사회를 견제할 방법이 없다. 소주주의 이사회 진출을 허용하고, 전체 주주의 50%의 동의를 얻는 주주 동의제 도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조정호 회장 충복?…2천400억원 배당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조정호 회장의 충복(忠僕) 으로 자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결산배당을 통해 조정호 회장에게 거액의 배당금을 안겨서다.21일 금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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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320억원 결산 배당, 서 회장 149억원 챙겨…166억원, 사주家 몫
주력 아모레퍼시픽, 777억원배당…서회장 70억원 받아, 지분 10.65%
​​​​​​​이달 초 자사주 소각 공시, 주가 반등…서회장 시총 500억원 이상 급증
서경배 회장과 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 사옥 입구. [사진=스페셜경제, 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홀딩스)이 사주인 서경배 회장 배불리기에 나섰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통해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보통주에 330원, 우선주에 335원 등 모두 320억을 결산 배당한다.

이중 149억원이 서경배 회장 몫이다. 그가 보통주 4367만3854주(52.96%), 우선주 157만7121주(11.65%)를 보유해서다. 서경배 회장 등 서 씨 일가가 모두 166억원을 그룹에서 배당금으로 받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력인 ㈜아모레퍼시픽도 보통주에 1125원, 우선주에 1130원 등 777억원을 배당한다. 이중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67억원을 가져간다. 서경배 회장도 70억원(보통주 622만8035주, 10.65%)을 별도로 받는다.

서경배 회장이 이들 회사에서만 결산 배당금으로 219억원을 수령한다.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현금보유액이 그룹 5360억원, 아모레퍼시픽 3754억원 등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가 “배당을 결정하는 이사회가 사주와 우호 관계다. 현재 이사회를 견제할 방법이 없다. 소주주의 이사회 진출을 허용하고, 전체 주주의 50%의 동의를 얻는 주주 동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이달 초 자사주 소각을 공시하면서 서경배 회장의 시총을 늘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300만주를 소각한다. 이는 5일 종가 기준으로 688억5000만원어치다.

 

그룹, 자사주 300만주·688억5천만원 어치 소각…주가 반등, 서 회장 시총도 늘어

 

이로 인해 그룹의 주가가 1월 2일 2만35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보였지만, 소각 공시 이후 등락하다 19일에는 2만1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기간 서경배 회장의 그룹 시총도 8888억원에서 9434억원(4367만3854주)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6일 주가도 전날보다 2.77%(3400원) 급등한 12만6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를 고려한 같은 기간 서경배 회장의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시총이 7654억원에서 7866억원으로 증가했다.

통상 기업이 주가 반전을 노리고, 자사주를 소각한다. 실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가가 1월 22일 2만46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고를 찍었지만 이후 등락하다, 소각 공시 일에 2만2950원을 기록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 측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전년대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5.9%(4조213억원→4조2599억원),64%(1520억원→2493억원), 178.2%(2347억원→6529억원)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도 5.7%(3조6740억원→3조8851억원), 103.8%(1082억원→2205억원), 246%(1739억원→6016억원)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호실적이 서구권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의 고성장과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배당과 주식소각으로…사주 서경배 회장, 배 불리기에 급급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홀딩스)이 사주인 서경배 회장 배불리기에 나섰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통해서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보통주에 3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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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2억원 배당에서 올해 38억원 배당…김대표, 11.97% 챙겨
지난해 영업손실 1천92억원, 적자 전환…순이익 56%↓, 941억원
대신증 “투자에 보수적 접근…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하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와 엔씨소프트 경기 성남 판교 사옥. [사진=스페셜경제, 엔씨소프트]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국내 많은 기업이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배당한다. 결국, 배당이 주요 주주인 사주의 배를 불리기 위한 수단이다. NC(엔씨)소프트(대표이사 김택진)가 여기에 해당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C(엔씨)소프트(대표이사 김택진)가 결산배당으로 주당 1460원, 모두 283억원의 현금을 푼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중 최대주주인 김택진 대표가 38억4000만원(262만8000주, 11.97%)를 가져간다.

김택진 대표가 2023년 결산배당으로도 82억3000만원을 받았다. 당시 NC가 주당 3130원, 모두 635억6000만원을 배당해서다.

반면, 같은 해 NC의 전년대비 연결기준 순이익이 50.9%(4360억원→2139억원) 급감했다. 이 기간 NC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30.8%(2조5718억원→1조7798억원), 75.4%(5590억원→1373억원) 각각 급감했다. 당시 NC의 현금 보유액이 3652억원이다.

다만, 지난해 NC가 영업손실(1092억원)를 내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해 4분기에 129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이는 김택진 대표이사가 새로운 게임을 출시하면 할수록 손해라는 뜻인데,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의 척도인 이유다.

NC가 지난해 4분기 76억원의 순손실은 냈지만, 연간으로는 94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역시 전년(2139억원)보다 56% 급락한 수준이다. NC의 지난해 말 현재 현금 보유액이 9494억원이다.

NC의 지난해 매출도 1조5781억원으로 전년(1조7798억원)보다 11.3% 급락했다.

재계 관계자가 “통상 기업이 적자를 내면, 이익잉여금이 있더라도 배당하지 않는다. 올해처럼 대내외 상황으로 향후 경기가 불투명할 때는 기업이 이익잉여금을 충당금으로 쌓는다. 기업이 추구하는 주주 이익 극대화가 사주 이익 극대화의 다른 말”이라고 지적했다.

NC가 자사 게임 출시를 서울지하철에서 알리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도 “배당을 결정하는 이사회가 사주와 우호 관계다. 현재 이사회를 견제할 방법이 없다. 소주주의 이사회 진출을 허용하고, 전체 주주의 50%의 동의를 얻는 주주 동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C가 사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자사주 41만주(1269억원)를 소각한다. 소각 예정일이 내달 24일이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 증권시장에서 NC의 주가가 강세다. NC의 주가가 4일 16만720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소각 공시일인 11일에는 18만4000원으로 뛰었다. 18일 종가가 17만800원이다.

이를 고려한 김택진 대표의 시총도 이 기간 각각 4384억원, 4836억원, 4489억원이다. 김택진 대표의 시총이 2주 만에 105억원 증가한 셈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이 “기존 게임 외에 신작 출시 일정까지 밀렸다. 택탄, 아이온2, LLL 등 주요 기대작 모두 하반기로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출시 일정 가시화 전까지는 투자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NC의 흥행 부진과 불투명한 신작 출시 일정 등을 고려해 NC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기존보다 10% 하향 조정했다.

 

 

 

 

 

배당 ‘주주이익 극대화 對 사주이익 극대화’ 팽팽…NC 적자에도 배당, 김택진 배 불려 - 스페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국내 많은 기업이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배당한다. 결국, 배당이 주요 주주인 사주의 배를 불리기 위한 수단이다. NC(엔씨)소프트(대표이사 김택진)가 여기에 해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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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 증가, 2조7천억원 육박…영업익·순익 구현, 신작 인기덕
결산배당 실시…삼성증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7만원” 각각 제시
방준혁 넷마블 의장. [사진=넷마블]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넷마블(의장 방준혁)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양한 신작 게임을 선보여서인데, 이를 고려해 넷마블이 올해 300억원 이상을 배당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넷마블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조6638억원으로 전년(2조5021억원)보다 6.5% 증가했다.

지난해 초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연중 신장을 꾸준히 선보인 덕이다.

이로 인해 넷마블이 지난해 영업이익 2156억원, 순이익 63억원 등을 각각 올리면서 전년 손실(각각 685억원, 3039억원)을 극복하고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른 넷마블의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마이너스에서 지난해 8.1%로 상승했다. 이는 방준혁 의장이 1000원어치를 팔아 81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을 뜻한다. 넷마블이 전년에는 신작 게임을 출시하면 할수록 손해였다.

넷마블이 영업이익률과 함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개선했다. 전년 마이너스에서 지난해 각각 0.1%를 기록한 것이다.

넷마블 관계자가 “지난해 꾸준히 선보인 신작 게임과 비용 효율화 등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익을 통해 넷마블이 주당 417원, 모두 342억원을 결산 배당한다.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넷마블의 현금 보유액이 5292억원이다.

넷마블이 지난해 초부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 신작을 연중 지속해 선보였다. 넷마블이 서울지하철 객차에서 관련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스페셜경제]

 

이번 결산 배당금 가운데 방준혁 의장이 86억원(2072만9472주, 24.12%)를 가져간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넷미블의 주가가 3일 4만2350원으로 최근 1년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17일에는 4만5550원으로 올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이 “높은 기대를 받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가 2분기 출시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The RED: 피의 계승자,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프로젝트 SOL 등 다수의 신작이 나온다”며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한편, 넷마블의 재무가 탄탄한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실제 기업 자본의 타인의존(차입경영) 정도를 의미하는 부채비율이 49.4%라서다. 재계가 부채비율 200% 미만 유지를 권장하고 있다.

 

 

 

 

 

 

방준혁號 넷마블 342억원 현금 풀어…작년, 흑자 전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넷마블(의장 방준혁)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양한 신작 게임을 선보여서인데, 이를 고려해 넷마블이 올해 300억원 이상을 배당한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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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적자전환에도 1천74억원 배당…신 회장, 110억원받아
롯데렌탈·웰푸드, 순이익 두자릿수 급감 불구…모두 729억원배당
지주도 순손실로 적자전환, 859억원 배당…신 회장, 165억원챙겨
“주주이익 극대화, 사주이익 극대화의 다른 말…주주 동의제 도입”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롯데(회장 신동빈)의 주요 계열사가 실적 부진에도 결산배당을 한다. 사주인 신동빈 회장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의 주력인 롯데쇼핑이 주당 3800원, 모두 1074억원을 배당한다.

이중 롯데지주가 40%인 430억원을, 신동빈 회장이 110억원을 각각 챙긴다.

반면, 전년대비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3.9%(14조5559억원→13조9866억원), 6.9%(5084억원→4731억원) 각각 감소했다. 이로 인해 롯데쇼핑이 순손실(9843억원)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이익잉여금이 1조6143억원이다.

롯데의 신성장 동력으로 신동빈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롯데케미칼도 별반 다르지 않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4%(19조9464억원→20조4304억원) 증가했지만, 이 기간  영업손실(8948억원)과 순손실(1조8020억원)이 전년(각각 3477억원, 392억원)보다 악화했다.

이는 롯데케미칼이 제품을 만들어 팔면 팔수록 손해라는 뜻인데, 신동빈 대표이사 회장의 경영능력이 0이라는 의미이기도 한다.

 

신동빈 회장,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손실 악화에도 422억원 배당

 

다만, 롯데케미칼이 주당 1000원, 422억원을 배당한다. 이중 롯데지주가 25.31%인 108억원을, 롯데물산이 20%인 86억원을, 일본 롯데홀딩스가 9.19%인 39억원를 각각 가져간다. 롯데물산의 주요 주주가 롯데홀딩스 60.10%(3388만1736주), 호텔롯데 32.83%(1850만8174주), 신동빈 회장 1.82%(102만6758주) 등이다.

롯데케미칼이 역시 적자이던 지난해 상반기에도 중간배당으로 422억원의 현금을 풀었다. 

롯데웰푸드도 주당 3300원, 292억원을 결산배당 한다. 롯데웰푸드의 주요 주주가 롯데지주 47.47%(447만8208주), 롯데알미늄 6.82%(64만3381주), 롯데홀딩스 4.41%(41만6338주), 신동빈 회장 1.93%(18만2117주) 등이다. 여기서 신동빈 회장이 6억원을 챙긴다.

롯데웰푸드가 전년대비 지난해 매출이 0.5%(4조664억원→4조443억원), 영업이익이 11.3%(1770억원→1571억원), 순이익이 21%(678억원→820억원) 각각 줄었다.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3404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렌탈도 주당 1200원, 436억원을 배당한다. 이중 호텔롯데가 37.80%(1384만6833주), 부산롯데호텔이 22.83%(836만5230주)를 각각 가져간다. 

 

롯데웰푸드·렌탈, 순이익 급감에도 292억원· 436억원 각각 배당

 

롯데렌탈의 전년대비 지난해 매출이 11.6%(2조7523억원→2조8028억원)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6.7%(3052억원→2848억원), 순이익이 10.9%(1152억원→1027억원) 각각 감소했다.

롯데지주가 이 같은 배당 수익과 이익잉여금(1조1659억원,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등을 통해 보통주에 1200원, 우선주에 1250원 등, 모두 859억원을 배당한다. 이중 신동빈 회장이 165억원을 가져간다.

주요 계열사의 부진으로 롯데지주의 전년대비 지난해 매출이 3.8%(15조1598억원→15조7302억원) 증가했지만, 이 기간 영업이익이 32.4%(4937억원→3339억원) 급락했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가 전년 흑자(1637억원)을 잇지 못하고 적자(9382억원)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에서 나타난 신동빈 회장의 무능력이 지주에서 굳히기를 한 셈이라는 게 업계 한 관계자 주장이다.

 

신동빈 회장, 무능력 지주서 굳히기…적자전환에도 859억원 풀어

 

이들 주력 계열사와 지주를 통해 신동빈 회장이 281억원의 배당금을 받지만, 이외 계열사의 배당금을 합하면, 신동빈 회장의 배당 수익이 더 증가할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 추산이다.

이 관계자가 “통상 기업이 적자를 내면, 이익잉여금이 있더라도 배당하지 않는다. 올해처럼 대내외 상황으로 향후 경기가 불투명할 때는 기업이 이익잉여금을 충당금으로 쌓는다. 결국 기업이 추구하는 주주이익 극대화가 사주이익 극대화의 다른 말“이라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도 “배당을 결정하는 이사회가 사주와 우호 관계다. 현재 이사회를 견제할 방법이 없다. 소주주의 이사회 진출을 허용하고, 전체 주주의 50%의 동의를 얻는 주주 동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롯데가 지난해 상반기 현재 96개 계열사에 공정자산 129조8290억원을 보유한 재계 6위 기업이다.

 

 

 

 

 

롯데家, 실적부진에도 신동빈 회장 배불리기 혈안…결산배당금 280억원 이상 수령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롯데(회장 신동빈)의 주요 계열사가 실적 부진에도 결산배당을 한다. 사주인 신동빈 회장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의 주력인 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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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연간 1회 배당에서 3회로…지난해 4회로 늘려
배당금 9천억원, 전년比 19%↑…증가세, 업계최고
순익, 21% 급증…증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2만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사진=우리금융]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취임 2년차인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민간 4대 금융지주에서 꼴찌다. 임종룡 회장이 배당을 통해 이를 희석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가 결산배당으로 주당 660원, 모두 4901억원의 현금을 푼다.

지난해 3차례 중간배당을 합하면 우리금융 지주의 배당금이 8912억원으로, 전년(7472억원)보다 19.3% 급증한 수준이다.

이는 같은 기간 업계 1위 KB금융지주 3%(1조1664억원→1조2011억원), 신한금융지주 0.2%(1조863억원→1조882억원), 하나금융지주 3.7%(9798억원→1조156억원) 등의 증가세보다 월등한 수준이다.

종전 우리금융이 연 1회 결산배당만 했지만, 임종룡 회장이 2023년 취임 후 같은 해 연간 3회 배당, 지난해 4회 배당을 각각 시행했다.

우리금융지주가 지난해 순이익이 3조1715억원으로 전년(2조6269억원)보다 20.7% 급증해서다. 이에 따른 우리금융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0.6%, 8.8%로 전년보다 0.1%포인트, 0.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ROA, ROE와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개선했다. 같은 기간 8.3%에서 9.1%로 상승한 것이다. 이는 임종룡 회장이 1000원치를 팔아 91원의 이익을 냈다는 의미인데, 통상 영업이익이 경영 능력의 척도인 이유다.

이 기간 우리금융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1%(42조335억원→46조6809억원), 21.6%, (3조4990억원→4조2552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성장을 주력인 우리은행이 이끌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순이익이 전년보다 11%(37조7200억원→41조8811억원), 22.7%(3조3170억원→4조693억원), 21.1%(2조5151억원→3조469억원) 각각 급증했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 주가가 오르고 있다. 우리금융의 주가가 지난해 12월 17일 1만5110원으로 최근 3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지만, 11일에는 1만6400원으로 올랐다.

우리금융이 자사주 959만6918주(1500억원)를 소각한다고 최근 공시한 것도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다. 소각 종료일이 9월 11일이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이 “우리금융지주가 다양한 방안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기대감을 과도하게 낮게 가져갈 이유는 없다. 게다가 자본잉여금 3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고, 비과세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취임 2년차 실적 개선 불구…업계 꼴찌, 배당으로 또 가려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취임 2년차인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민간 4대 금융지주에서 꼴찌다. 임종룡 회장이 배당을 통해 이를 희석한다.12일 금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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