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최근 주재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향후 경제가 불투명한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정부 경제팀이 충격을 수습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이를 위해 경제팀이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태도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3자 경제협의체 구성이 불투명하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부처별 내년도 주요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조만간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다만, 최근 정치상황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가 연말을 넘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면, 정부가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시장 안정에 나섰다.

이중 기재부가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주요 정책 추진에도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부총리가 "여야·정 비상경제 협의체를 통해 앞으로도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와 정부가 협력해 주요 경제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여야정 협의체를 거부한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사퇴 등 여당내 내홍이 깊어진 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제, 민생 분야에 협의체를 한정해서다.

주도권을 놓고 여야가 여전히 치열하게 경쟁하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정치권 일각의 주장이다.

기재부 관계자가 "경제 문제는 경제부총리를 수장으로 해 모든 경제주체가 평상시와 같이 경제활동을 영위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외환시장 개방 등 기존의 정책 과제를 지속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 인구구조 대응 등 구조적 과제도 각각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불확실성 여전, 政 경제팀 총력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향후 경제가 불투명한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정부 경제팀이 충격을 수습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이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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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69) 빙그레 회장의 장남이자 사주가 3세인 김동환(41) 사장. [사진=스페셜경제, 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빙그레가 내년 지주회사(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빙그레)로 나누는 인적 분할을 한다. 이번 결정이 경영 승계를 위한 것인데, 김호연 회장의 장남 김동환 사장에 대한 논란이 지속하고 있고 빙그레 행보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지주회사 전환이 경영권 승계를 염두한 작업이다.

현재 빙그레의 지분은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36.75%, 재단법인 김구 재단이 2.03%, 재단법인 현담문고가 0.1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빙그레 주식 1.99%를 보유한 3대 주주인 물류회사 제때의 지분 33.34%를 김동환 사장이 보유하고 있다.

2014년 빙그레에 입사한 김 사장은 구매와 마케팅 부문에 이어 경영기획·마케팅본부 등에서 일했다. 그가 3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빙그레가 경영 승계를 가속화했다.

일각에서는 빙그레가 인적 분할 후 제때와 지주회사를 통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제때와 빙그레 지주회사가 합병할 경우 지분변동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문제는 김 사장의 도덕성이다.

김 사장은 올해 중반 음주 폭행 혐의로 기소돼 현재까지도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사장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법원의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다.

서울서부지검은 14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김 사장에 대해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 사장이 6월 17일 오전 9시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한 채 소란을 피우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재판부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7일 김 사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최근에는 차남 김동만 본부장이 몸담고 있는 해태아이스크림의 연이은 비속어 마케팅 논란도 불거졌다.

상표를 출원한 시밤바와 스타빙스 제품명에 욕설을 연상하거나 타 유명 브랜드와 유사성으로 대표가 갈렸다.

인수 첫 해 20억원 가까운 적자를 낸 해태아이스크림을 1년 만에 흑자전환한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사주 3세인 김 본부장이 마케팅을 전적으로 주도했지만, 대표에게 책임을 전가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게다가 공정위가 10월부터 김 회장이 자녀가 소유한 물류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하고 있다.

자회사인 해태 아이스크림이 부라보콘과 종이 등 생산을 맡은 협력업체 동산산업과 거래를 끊고 빙그레 물류 계열사 제때와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때문이다.

공정위 대구사무소가 이와 별개로 해태 아이스크림이 기존 협력업체와 거래를 끊고 제때와 거래를 맺는 과정에서 하도급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가 이에 대해 "현시점에서 현물출자 유상증자 규모, 구체적인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내년 5월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공시에 나온 내용 외에 특별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빙그레 인적 분할, 2세 승계 위한 꼼수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빙그레가 내년 지주회사(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빙그레)로 나누는 인적 분할을 한다. 이번 결정이 경영 승계를 위한 것인데, 김호연 회장의 장남 김동환 사장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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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페루 리마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극우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 우선주의을 앞세워 중국과 갈등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이들 나라가 우리와 교역 각각 2위와 1위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의 인공지능(AI) 군사활용 등을 억제하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통제를 추진한다.

이는 미국 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업체에 적용된다. 우일 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한 이유다.

앞서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이 관보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첨단 컴퓨팅, 반도체 제조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 보완 규정을 발표했다.

BIS는 규정에서 "AI 모델과 슈퍼컴퓨팅 응용기술(applications)에 필요한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제공하는 특정 HBM 상품에 대한 새로운 통제를 도입한다"고 했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메모리로, AI반도체 핵심 부품이다.

BIS는 "이러한 응용기술은 첨단 군사, 정보 기술을 활용가능하게 하고, 비전문가가 대량살상무기(WMD)를 개발하는 진입 장벽을 낮추며 강력한 공격형 사이버 작전을 지원하거나 인권 유린을 저지르는데 사용되는 대규모 감시를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상무부는 구체적으로 메모리 대역폭 밀도'가 평방밀리미터(㎜) 당 초당 2GB를 초과하는 HBM의 대중 수출을 통제할 것이라며, 현재 생산 중인 모든 HBM 스택은 이러한 임계값을 초과한다고 부연했다.

사실상 모든 HBM을 통제하겠다는 것인데, 세계 HBM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업체가 악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조치는 HBM으로 불리는 첨단 메모리반도체 업체가 상무부 허가를 받지 않고 제품을 중국으로 보낼 수 없도록 한다. HBM 주요 제조업체는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미국에 본사를 둔 마이크론 등 세 곳"이라고 강조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월 미국이 HBM 수출통제 가능성과 관련해 "(HBM을 만드는) 3개 기업 중에 2개가 한국기업이라고 하면, 너무나 우리에게 영향이 클 수 있다"고 부연했다.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가 한국 기업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상무부가 이번 조치에 외국산직접제품규칙(FDPR)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부품을 사용한 해외 업체들 역시 수출통제에 동참하도록 하는 규칙이다. 때문에 반도체 설계·제작에 미국 기업 기술 및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적용 대상이다.

이번 조치에 정통한 관계자가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와 일본은 자체 수출통제를 도입하기로 해 FDPR 적용을 면제받았지만, 한국은 아직 면제를 적용받지 못했으며, 추후 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언급했다.

 

 

 

 

 

美 트럼프發, 韓 ‘불똥’ 현실화…對 中 HBM 수출통제 내놔, 삼성電 등 영향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극우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 우선주의을 앞세워 중국과 갈등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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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경협.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우리 경제에 최근 전년 연장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가 여기에 반기를 들었다. 정년 연장 비용으로 청년 고용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경협이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할 경우 연간 30조2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분석은 한경협이 김현석 부산대학교 교수에게 의뢰해 작성한 정년연장에 따른 비용 추정과 시사점이라는 연구용역 보고서를 통해 나왔다.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부가조사 자료를 활용해 65세 정년연장으로 늘어나는 60~64세 정규직 근로자 수에서 정년연장이 도입되지 않더라도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60~64세 근로자 수를 차감해 정년연장의 적용 규모를 추정했다.

추정 결과 65세 정년연장 도입 1년 차에는 60세 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이 연장되며, 예상 규모가 5만8000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입 5년 차에는 60~64세 모든 연령대의 정규직 근로자가 정년연장의 적용대상이 되며, 예상 규모는 59만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65세 정년연장으로 근로자의 고용을 64세까지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65세 정년연장 도입 1년 차에는 60세 정규직 근로자 고용에 따른 비용이 3조1000억원이다. 60~64세 모든 연령대의 정규직 근로자가 정년연장의 적용대상이 되는 도입 5년 차에는 비용이 30조2000억원에 달한다는 게 김현석 교수 추산이다.

한경협이 "정년연장에 따른 60~64세 고용 비용 30조2000억원은 25~29세 청년의 월평균 임금(279만1000만원)을 기준으로 90만2000명의 청년층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정년연장이 투자, 신규채용 위축 등에 미치는 영향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고려해 보고서는 업종별, 기업별 사정에 따라 고령 근로자의 지속적인 고용 필요성이 다르므로, 정년과 관련한 사항을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김현석 교수가 "저출산·고령화 등 경제환경 변화로 고령자 고용 확대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일률 정년연장은 기업경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도 "정년연장을 도입하기에 앞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직무가치·생산성 등을 반영한 임금체계로의 개편을 통해 기업이 고령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협, 정년 연장에 반기…65세 연장 비용 30조원, 청년 90만명 고용 가능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우리 경제에 최근 전년 연장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가 여기에 반기를 들었다. 정년 연장 비용으로 청년 고용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경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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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32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관리체계, 개방, 신뢰도 등 높이 평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요 지역에 내건 홍보 문구.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심사에서 최우수 등급을 29일 받았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가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서와 인증마크를 각각 받는다.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제도는 공공데이터 품질 관리체계와 보유 데이터베이스(DB) 전반의 품질이 일정한 기준에 적합한지 평가와 심사를 통해 우수기관에 품질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중앙·지방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 전국에 있는 679개 기관 중 품질인증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심사에서, 수자원공사는 97점 이상의 점수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공공데이터 품질관리, 활용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는 게 수자원공사 설명이다.

실제 수자원공사가 평가대상인 공공데이터 개방 포털, 물정보포털 등 32개 정보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를 운영, 관리하며 공공데이터 품질관리과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자원공사가 데이터 관리 안정화를 위해 데이터 관리체계와 표준 정의 등 품질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32개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이를 적용, 어긋남이 없는지 상시 관측하며 분석하고 있다.

류형주 수자원공사 부사장이 “이번 등급 획득을 계기로 데이터의 신뢰도와 활용성을 개선해 공공데이터 분야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앞으로도 정부의 디지털 전환, 데이터 경제 활성화 기조에 적극 참여해 데이터 기반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자원公,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최우수 등급 받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심사에서 최우수 등급을 29일 받았다.이에 따라 수자원공사가 공공데이터 품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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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HL홀딩스(대표이사 김광헌)가 공익 목적 자사주 무상 출연 계획을 28일 철회했다.

해당 자사주가 47만193주로, 11일 자기주식 처분 결정을 통해 공시한 무상 출연 자사주 전량이다. 최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재단 설립 방식과 시기 등을 향후 재검토한다고 의결해서다.

김광헌 대표가 “HL그룹이 체계적이고 규모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관련 재단 설립 결정했다”면서도 “주주의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여 자사주 무상 출연 계획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한편, 1962년 출범한 HL그룹이 그동안 다양한 ESG 경영을 펼쳤다. 평택, 원주, 익산 등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해 오뚝이 휠체어 전국 지원, 최전방 군부대 지원,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 장학금 지급, 비인기 스포츠 지원 등이다.

이외에도 HL그룹이 재난 구호금 조성에도 앞장섰다. 2023년 강원도 산불, 같은 해 여름 수해, 2018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지난해 튀르키예 지진 등 국내외 재난 지역에 구호 물품과 성금 등을 지속해 제공했다.

 

 

 

 

 

HL홀딩스, 공익 목적 자사주 무상 출연 계획 철회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HL홀딩스(대표이사 김광헌)가 공익 목적 자사주 무상 출연 계획을 28일 철회했다.해당 자사주가 47만193주로, 11일 자기주식 처분 결정을 통해 공시한 무상 출연 자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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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무역센터빌딩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 [사진=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주요국의 금리 인하 기조에 반등하던 국내 소비자심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정치, 경제 불확실성과 수출 부진 우려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집값 전망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와 아파트 매매 거래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세 둔화에 2개월 연속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1월 소비자동향조사을 통해 이달 소비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101.0)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CCSI가 한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8월(2.8포인트)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소비심리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시각이,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의미다.

소비심리지수는 5월 98.4를 기록했지만 6월(100.9)부터 7월(103.6)까지 올랐다. 8월(100.8)부터 2개월 연속 하락하다, 10월 101.7로 전월(100.0)에 비해 1.7포인트 올랐다.

경기 전망은 74포인트로 전월(81)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2022년 7월 19포인트 하락 이후 최대 낙폭이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이 "미국 대선 이후 환율이 크게 오르고, 주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미국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보호 무역 기조 강화에 따라 경기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9로 전달(116)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9포인트 하락 이후 최대 낙폭이다. 주택가격전망은 1월(92) 하락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지난달에는 9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인 바 있다. 다만, 4월(101) 이후 7개월 연속 10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최근 집값 둔화세의 영향이다. 한국부동산원의 11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하락해 2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전주와 같은 0.6% 상승률을 기록해 3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기도는 보합(0.0%)으로 상승세가 멈췄다.

물가수준전망CSI(147)는 전월과 동일치를 기록해 올해 5월(147) 이후 최고치를 이어갔다. 최근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3.3%로 2022년 4월(3.2%) 이후 최저치인 전월과 동일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 중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도 2.8%로 전월과 동일했다. 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환율 급등에 따른 수입물가 우려 등의 영향이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은 2.6%로 전월(2.7%)보다 0.1%포인트 떨어졌고,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53.5%), 공공요금(50.9%), 석유류제품(32.3%)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서는 석유류제품(+4.0%포인트), 공업제품(+3.6%포인트)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농축수산물(-7.7%포인트) 비중이 감소했다.

황 팀장은 "주택 가격 전망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아파트 매매거래 감소, 매매 가격 상승세 둔화 등에 영향받았다.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환율 급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우려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심리, 주춤…집값 전망도 2개월째 하락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주요국의 금리 인하 기조에 반등하던 국내 소비자심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정치, 경제 불확실성과 수출 부진 우려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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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기일이자 32기 추도식이 열린 2019년 11월 19일 오전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옆 선영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가가 19일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를 맞아 모인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일을 맞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37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이날 오전 10시경에 선영을 찾을 전망이다.

올해는 삼성 사장단이 별도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고, 간소하게 치러진다.

다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주춤하고 있어, 이날 이재용 회장이 돌파구를 찾기 위한 방안 등을 발표할지 재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이병철 창업 회장부터 이어져 온 기술 중시 철학이 삼성전자의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게 재계 일각의 풀이다.

삼성전자가 노조와의 임금협약 잠정 합의, 주가부양을 위한 자사주 10조원 매입 등 위기 극복 방안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전날 이병철 창업회장 재임 당시 반도체 사업을 본격 시작한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연구개발(R&D) 단지 설비 반입식도 열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 등 경영진이 이날 추도식을 계기로 이 창업회장의 기술 중시 철학에 집중하며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위기의 핵심 원인인 반도체 부진을 극복하려면 결국 기술력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가 "삼성은 최근 노조와의 갈등과 주가하락 등에 대책을 내세우며 반등에 힘쓰고 있다. 창업회장의 철학을 되새기며 기술 투자를 확대해갈지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 오늘  37주기 맞아…이재용 회장 행보에 이목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가가 19일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를 맞아 모인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일을 맞아 경기도 용인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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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전 관장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단 행사에 최근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삼성그룹이 올해 들어 기부와 봉사 등 사회공헌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모든 계열사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삼성의 올해 재능 기부자가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자체 프로그램을 통한 기부액도 75% 급증했다.

삼성가가 새로운 분야의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삼성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회공헌 사업에서 기부 금액과 기부 참여 임직원 수가 증가했다.

삼성이 최근 2주간 진행한 집중 기부·봉사 기간 나눔주간에 3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는 애초 목표보다 1억원 넘게 초과 모금한 것이며, 기부와 봉사 등에 참여한 임직원도 11만명으로 지난해(10만7000명)보다 증가했다.

삼성이 나눔주간을 통한 기부와 봉사를 올해 처음 삼성전자 해외 법인으로 확대했다. 이 나눔주간이 이 재용 회장 취임 이후인 지난해부터 삼성이 운영했다.

삼성이 기존 사회공헌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 임직원 재능 기부자를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늘려 1000명 넘게 모집했다.

4월에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를 개소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키오스크(무인 단말기) 등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삼성청년 SW아카데미(SSAFY)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도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졸업자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재용 회장이 처음으로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행사에 참석했다.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이 사회적 책임 실천을 중시했던 만큼, 이재용 회장 역시 사회공헌 사업들을 직접 챙기는 것이라는 게 업계 풀이다.

업계 관계자가 "최근 고객이 ESG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착한 소비를 하고 있다. 최근 대내외 상황 악화로 경제계가 어렵지만, 삼성의 경우 ESG 경영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家, ESG 경영으로 돌파구…올해 사회 공헌 등 확대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삼성그룹이 올해 들어 기부와 봉사 등 사회공헌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모든 계열사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실제 삼성의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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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검찰이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 차남의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구형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1부(원익선, 김동규, 김종기 고법판사) 심리로 전날 진행한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 김 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9년에 추징금 96억원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이 같은 혐의로 기소한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운용사 아로와나테크 대표 정 씨에게는 1심과 같은 6년을 구형했다.

김 씨 등이 2021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국내 가상자산 컨설팅 업자에게 아로와나토큰 1457만1000개 매도를 의뢰해 수수료 등을 공제한 정산금 80억3000만원 상당의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김 씨 개인 전자지갑으로 전송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2년 3월 해외 가상자산 관련 업자에게 아로와나토큰 400만개의 운용과 매도를 의뢰한 후 운용수익금 15억7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김 씨의 개인 전자지갑으로 전송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1심이 김 씨에게 징역 3년을, 정 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

2심 선고가 내달 11일이다.

검찰이 "일반 투자자에 대한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을 고려해 피고인의 죄책에 상응하는 선고가 필요하다. 피고인의 범행 내용과 경위에 비춰보면 원심 선고 형은 가벼워 보인다"고 밝혔다.

김 씨가 최후 진술에서 "평생 지금 순간을 기억하고 반성하며 살겠다. 순간 되돌릴 수 없는 과거 속 자신을 마주하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가상화폐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상철 한컴 회장도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검찰, '가상화폐 비자금' - 스페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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