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 [사진= 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동남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자회사인 베트남 법인 LS-VINA를 통해 필리핀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LS-VINA가 참여하는 사업은 필리핀 정부가 약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2200억 원)를 투입해 추진 중인 '칼라야안2(Kalayaan 2)' 풍력발전단지 건설 프로젝트다.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단지는 필리핀 루손섬 라구나주 칼라야안 및 파에타 지역에 약 100메가와트(㎿) 규모로 조성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약 8만5000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필리핀 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LS-VINA는 이 사업에 중저압(MV)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며,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전력망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LS에코에너지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필리핀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필리핀 정부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규모 태양광과 풍력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민간 기업의 참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LS에코에너지, 필리핀 풍력발전단지에 전력 케이블 공급… 동남아 시장 본격 공략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동남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자회사인 베트남 법인 LS-VINA를 통해 필리핀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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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협력 움직임…치열해지는 HBM 시장
엔비디아·SK하이닉스·TSMC, AI칩 맞춤형 협력 강화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대만을 방문해 TSMC 경영진과 만난 것으로 알려지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엔비디아, SK하이닉스, TSMC로 이어지는 ‘AI 반도체 삼각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 주 초 대만 현지를 방문해 TSMC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과 회동을 가졌다.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동 개발 현황을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와 TSMC는 현재 6세대 HBM인 ‘HBM4’를 공동 개발 중이다. 이 메모리는 엔비디아가 하반기 공개할 차세대 AI 칩 ‘루빈(Rubin)’에 탑재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TSMC와 HBM4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번부터는 HBM의 핵심 구성 요소인 ‘베이스 다이(Base Die)’를 TSMC 파운드리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기존 5세대까지는 SK하이닉스가 자체적으로 베이스 다이를 제조해왔으나, HBM4부터는 칩 구조가 더욱 복잡해지며 정밀한 파운드리 기술이 요구된다. 베이스 다이는 데이터 이동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AI 반도체의 성능을 좌우한다.

이처럼 고객 맞춤형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설계(엔비디아) - 메모리 공급(SK하이닉스) - 패키징(TSMC)으로 이어지는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빠르게 출시되는 엔비디아의 AI 칩 일정에 발맞춰 개발, 생산 일정을 조율 중이다.

최 회장은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HBM4 공급 시점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열린 ‘GTC 2025’에서 HBM4 모형을 최초 공개하며 주목받았으며, 오는 23일 미국에서 열리는 ‘TSMC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 TSMC 방문…AI 반도체 삼각동맹 ‘속도전’ 본격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대만을 방문해 TSMC 경영진과 만난 것으로 알려지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엔비디아, SK하이닉스, TSMC로 이어지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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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장충동에 들어설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조감도. [사진=DL이앤씨]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중구 장충동 2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DL이앤씨가 초고급 호텔 분야에서 다시 한 번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11일 DL이앤씨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파라다이스그룹이 ‘위버(uber·초프리미엄) 럭셔리’를 콘셉트로 추진 중인 초고급 호텔 개발 사업이다. 호텔은 총 연면적 약 1만390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로 조성되며, 189개 객실과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약 3900억 원으로, 오는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DL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 이전에도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 여의도 콘래드 호텔,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호텔 등 국내 주요 5성급 글로벌 호텔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바 있다.

이번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역시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예술과 문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도심 속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개발사업은 하이엔드 건축 기술과 고품질 시공 역량을 총집약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호텔로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L이앤씨, 장충동 초럭셔리 호텔 개발사업 수주…2028년 완공 목표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DL이앤씨가 서울 중구 장충동 2가 일대에서 추진되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DL이앤씨가 초고급 호텔 분야에서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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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예고했던 고율 관세 조치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 일시적 완충 기간이 주어졌다. 하지만 중국은 유예 대상에서 제외되며 애플이 직격탄을 맞게 됐고, 삼성전자·구글·모토로라 등 주요 제조사들은 발 빠른 생산기지 전환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번 관세 유예 조치에 따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공급망 전략 변화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전체 생산량의 60%가량을 조달하고 있어 관세 충격에 노출돼 있었지만, 유예 결정으로 일정 부분 숨통이 트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트남산 제품에 46%의 고율 관세를 예고했지만, 향후 90일 동안은 일괄적으로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기로 했다.

삼성은 유예 기간을 활용해 생산거점을 보다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 내 보유 중인 2곳의 생산공장 중 한 곳은 여유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어, 타 제조사보다 빠르게 이전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인도는 상호 관세율이 26%로 상대적으로 낮아 대체 생산지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구미 공장 역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는 고율 관세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한미 간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수출 조건이 유리하게 조정된다면 한국산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출도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생산의 약 90%가 중국에 집중돼 있어 직접적인 타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중국은 유예 대상에서 제외된 유일한 국가로, 아이폰을 포함한 중국산 전자제품은 최대 125%의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한 관세 면제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애플이 대상이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구글과 모토로라는 생산기지 다변화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위치에 있다. 구글은 중국 대신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생산거점을 옮기고 있으며, 현지 EMS 파트너와의 협업 체계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모토로라는 브라질과 인도에 생산시설을 분산하고 있는데, 브라질산 제품에는 가장 낮은 수준인 10%의 관세가 적용돼 안정적인 수출 기지로 주목받는다.

업계는 이번 관세 유예 조치를 단기적인 완충 장치로 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90일 후 고율 관세가 전면 적용될 수 있으며, 유럽연합 등 주요 국가들의 대응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주요 제조사들이 생산기지 이전을 서두르며 ‘포스트 관세 시대’에 대비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 부사장은 “중국산 제품에 최대 125%의 관세가 부과되는 상황에서, 브랜드들이 살아남으려면 생산기지 다변화뿐 아니라 기술력, 투자역량, 정책 협상력까지 종합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관세 유예에 삼성 ‘숨 고르기’…애플은 중국 의존에 타격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예고했던 고율 관세 조치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 일시적 완충 기간이 주어졌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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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돌파 가능성…주택 공급 차질·분쟁 우려 확산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 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을 넘볼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건설업계가 자재 수입 비용과 공사비 상승이라는 이중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철근과 시멘트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주요 건설 자재의 가격이 환율 상승에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서, 공사 현장 곳곳에서 비용 갈등과 공급 차질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11일 발표한 ‘환율 급등에 따른 건설공사비 영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레미콘과 철강 등 주요 중간재 수입 가격은 매달 6~9%씩 상승 중이다.

환율 상승이 본격화된 이후 자재 조달 비용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될 경우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계는 완제품 수입 비중이 낮지만, 철광석과 석탄, 유연탄 등 원재료는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다.

시멘트 생산에 필수적인 유연탄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폭등했던 가격이 최근 다소 하락했지만, 높은 환율 탓에 실제 체감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고급 건축 자재인 유럽산 석재나 일본산 세라믹 타일 등도 환율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고급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공사비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일부 현장에서는 시공사와 발주처 간 비용 문제로 갈등이 발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주택 공급 일정이 지연되고, 이는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환율이 10% 오를 경우 건설 수입품 가격은 0.34%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의 수입 의존도는 3.4%로, 농업·임업 수준과 유사할 정도로 낮다”며 “제조업처럼 부품이나 원자재를 조립해 제품을 만드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환율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간접적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건설업에서 사용하는 국산 자재 대부분은 다른 산업에서 공급되는데, 이들 산업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환율 상승의 간접적인 비용 전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환율이 10% 오를 경우, 다른 산업의 비용 증가가 건설업에 미치는 2차적 영향은 0.52%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박 연구위원은 “철근과 봉강처럼 수입 비중이 높은 자재는 전체 건설 자재의 15%에 달한다”며 “이들 자재에 대해서는 환율 보험이나 환헷지 금융상품 등 리스크 관리 수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비축 물량 확대, 수입국 다변화 등으로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환율에 흔들리는 건설업계…원자재값·공사비 ‘이중고’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을 넘볼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건설업계가 자재 수입 비용과 공사비 상승이라는 이중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철근과 시멘트 등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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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LCD 사업 완전 철수…매각 대금은 OLED 경쟁력 강화에 투입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공장의 매각을 완료하며 약 2조2천억원의 자금을 손에 쥐었다. 이번 매각은 회사의 LCD 사업 철수의 마지막 단계로, 앞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 사업 재편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11일, 지난 1일부로 광저우 LCD 패널, 모듈 공장이 중국 TCL 자회사인 차이나스타(CSOT)에 공식 이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당 공장의 재무제표도 LG디스플레이 연결 범위에서 제외됐다. 최종 매각 대금은 환율 영향과 지난해 실적 반영 등을 통해 기존 예상액(약 2조300억원)을 웃도는 2조2,466억원으로 확정됐다.

CSOT는 이번에 LG디스플레이의 지분 80%와 지난 1월 광저우 지방정부가 보유한 20% 지분까지 모두 인수해 공장 소유권을 100% 확보했다.

LG디스플레이는 매각 대금을 연내 수령할 예정이며, 해당 자금은 OLED 사업 경쟁력 제고에 투입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2022년 말 국내에서의 대형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이번 매각으로 대형 LCD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됐다. 이는 글로벌 LCD 시장 공급 과잉과 수익성 저하에 대응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LCD 부진에 따른 영업손실에 시달렸던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OLED 매출 비중을 55%까지 끌어올리며 손실폭을 2조원 줄였다. 올해 1분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흑자)’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체질 개선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OLED 중심 전환 노력이 이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과 기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공장 2.2조에 매각…OLED 전환 속도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공장의 매각을 완료하며 약 2조2천억원의 자금을 손에 쥐었다. 이번 매각은 회사의 LCD 사업 철수의 마지막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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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팰리세이드의 론칭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현대차]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완전변경 모델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미국 내 고율 관세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신형 모델의 우수한 상품성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전한다.

11일 현대차는 오는 1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미디어 데이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지난 1월 국내에 먼저 출시된 신형 팰리세이드로, 기존 대비 디자인과 성능, 효율성이 대폭 강화됐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번 신모델에 대해 “이전보다 더 크고, 더 뛰어난 품질을 갖춘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오토쇼 공개 이후 현지 판매도 즉각 시작할 방침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팰리세이드 출시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며, 올해 최초로 선보인 현대차 펠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Ⅱ’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모터 합산 출력 334마력, 1회 주유 시 1000㎞ 이상 주행 가능한 연비 효율성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실제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 계약 대기기간이 1년 이상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먼저 흥행에 성공한 이 모델은 올해 1월 1234대 판매에서 3월 4618대로 급증하며 빠르게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기존 팰리세이드는 미국 내 판매량이 2023년 8만9509대에서 지난해 11만55대로 23%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로 美 시장 공략…하이브리드 모델 첫 공개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완전변경 모델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미국 내 고율 관세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신형 모델의 우수한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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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제품·조기 생산으로 수요 대응
삼성·LG, 에어컨 판매 전년 대비 최대 80%↑
삼성전자 모델이 2025년형 가정용 AI 에어컨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역대급 더위가 예고되면서 국내 에어컨 시장이 때 이른 특수를 맞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올해 1분기 에어컨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요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자사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지난 3월 한 달간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60% 이상 증가했고, 스탠드형 제품의 판매량은 무려 80% 가까이 늘었다.

LG전자 역시 올 1분기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한 달간 판매량은 80% 이상 급증하며 여름 성수기 수준의 수요가 조기 나타났다.

이 같은 폭발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양사는 생산과 설치 인력을 조기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앞당겨 풀가동에 돌입했으며, 약 4,700명의 설치 전담 인력을 조기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도 경남 창원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달 초부터 조기 가동 중이다.

LG전자 휘센 AI 에어컨. [사진=LG전자]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발맞춰 가전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AI 기능을 강화한 2025년형 ‘AI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공개했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AI 무풍 클래식 등 4개 모델이 출시됐으며, AI가 자동으로 냉방 환경을 조절하고 에너지 소비를 최대 30% 절감하는 ‘AI 절약모드’도 지원한다.

LG전자는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신제품을 통해 AI 기반의 사용자 맞춤 기능을 선보였다. AI 바람, AI 음성인식, AI 홈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냉방과 공기질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역대급 더위 예고에 에어컨 특수…삼성·LG, 1분기 판매 ‘급증’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역대급 더위가 예고되면서 국내 에어컨 시장이 때 이른 특수를 맞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올해 1분기 에어컨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요 대응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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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용산 고가 아파트 낙찰가율 125% 상회…투자 수요 경매시장 집중
 
3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큰 폭으로 위축됐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이라는 정책 변화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경·공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는 172건으로, 2월(253건) 대비 3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낙폭이며, 당시엔 강도 높은 대출 규제가 시행되며 경매 물건이 절반 가까이 줄었던 바 있다.

업계는 이번 감소세의 원인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집값 상승에 따른 경매 취소 증가”로 보고 있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소유자들이 경매 대신 일반 매매로 전환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예정됐던 강남구 개포동 경남아파트(전용 167㎡) 경매는 열리지 않았다. 감정가는 34억5000만원, 채권액은 9억3000여만원이었지만, 매매가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경매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98㎡)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84㎡) 역시 같은 달에 경매가 취하됐다. 그러나 같은 시기, 일부 고가 아파트는 경매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높은 가격에 낙찰되며 ‘강남 불패’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강남 3구와 용산구로 재지정된 지난달 24일 이후, 고가 낙찰 사례가 잇따랐다. 3월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97.5%로, 전월(91.8%) 대비 5.7%p 상승했으며, 이는 202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번 달에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전용 131㎡)는 감정가(25억4000만원)의 125.1%인 31억7640만원에 낙찰됐고, 강남구 청담동 건영아파트(전용 85㎡)는 감정가의 125.8%인 38억1132만원에 거래되며 응찰자 수는 각각 27명, 17명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위축 속 고가 단지 ‘강세’…양극화 뚜렷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정우 기자]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큰 폭으로 위축됐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이라는 정책 변화가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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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이미지. [사진= 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티웨이항공이 오는 5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진을 대명소노그룹 인사로 교체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소액주주들이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며 본격적인 주주 행동에 나서고 있다.

유상증자 등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한 견제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10일 항공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소액주주들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를 통해 임시 주총 안건 제안을 위한 위임장을 받고 있다.

주주 제안을 위해서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3%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며, 이번 임시 주총일(5월 23일)을 기준으로 6주 전인 이날까지 이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이날 오전까지 확보된 소액주주 지분은 약 2%대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져, 당장 주총 안건 상정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액주주 연대 측은 감사위원이 될 사외이사 선임과 기업 설명회 정례화를 위한 정관 개정 등을 요구하며 주주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유상증자에 대한 반대 의견도 공식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소액주주들이 이번 주총에서 제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업계 안팎에서는 향후 대명소노그룹과 소액주주 간의 관계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대명소노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를 진행 중이며, 심사 결과에 따라 주총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해당 심사는 최대 120일이 소요될 수 있어, 결과 발표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소액주주 연대는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를 위한 가처분 신청도 진행 중이다. 이달 말로 예상되는 심문 기일 이후 주주명부 확보가 가능해지면 소액주주 결집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 소액주주 측에서 별도의 임시 주총 개최를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상증자에 대한 회사 측의 입장 설명과 소통 확대 필요성도 함께 제기된다. 통상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으로 이어져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주주 신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1월 티웨이항공 측에 보낸 경영 개선 요구서에서 유상증자 필요성을 언급했으나, 이후 경영권 협상이 진척되면서 현재는 해당 사안에 대한 재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새로운 이사진은 자연스럽게 대명소노 인사로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며 “새로운 경영진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소액주주들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소액주주, 이사회 입성 추진…대명소노에 견제 시동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티웨이항공이 오는 5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진을 대명소노그룹 인사로 교체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소액주주들이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며 본격적인 주주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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