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만8000㎥급 고부가 선박 계약 암모니아·LPG 동시 운반 설계, LNGC 추가 발주 가능성도 HD현대그룹이 중동 민간 에너지기업 사하라그룹과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대형 수주 성과를 올렸다. 과거 ‘중동 잭팟’에 비견되는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부가 선박 시장의 실적 반등 신호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사하라그룹으로부터 8만8000㎥급 이중연료추진 VLGC 2척을 수주했다. 척당 수주가는 약 1억2500만 달러(한화 약 1725억 원)로, 최근 3년 내 VLGC 수주가 중 최고 수준이다. 인도는 2028년 중순 예정이며, 해당 선박은 LPG와 암모니아를 동시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번 발주는 사하라그룹의 아프리카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