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15

서울 ‘한강벨트’ 아파트값 급등…마포·성동까지 확산

토지거래허가제에도 강남·용산 상승세 지속풍선효과에 마포 15억 돌파, 성동도 신고가 행진 서울 아파트 시장이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다시금 들썩이고 있다.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자, 인접 지역인 마포·성동구 등으로 풍선효과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 대한 규제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상승해 지난해 8월 이후 40주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송파구(0.71%), 강남구(0.51%)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강동구(0.50%), 성동구(0.47%), 마포구(0.45%) 등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

산업 2025.06.17

보험사 지급여력비율 하락…지급여력 경고등 켜졌다

1분기 생보사 중심 지급여력 하락세…동양·푸본현대 등 150% 이하 기록 국내 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50%를 밑도는 보험사가 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와 장기 보장성 보험 확대, 자산·부채관리(ALM) 미스매칭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6월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3월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전체 보험사의 킥스비율은 평균 197.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분기(206.7%)보다 8.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지급여력 수준이 하향 곡선을 그렸다. 생보사의 킥스는 190.7%로 전분기보다 12.7%포인트 급락했다. 손보사도 207.6%로 3.4%포인..

금융 2025.06.17

홈플러스, 이사회에 재무통 배치…M&A 신뢰도 제고 포석

MBK, 전면 무상소각 통해 매각 재시동…GS·쿠팡 등 인수 후보 물망유통 대기업 홈플러스가 인수합병(M&A)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이사회에 재무 전문가를 전면 배치하며 경영 안정성과 거래 신뢰도 제고에 나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사내이사로 배은 경영지원부문장(전무)을 선임했다. 배 전무는 CJ그룹에서 약 30년간 재무 분야를 맡아온 전문가로, 과거 CJ푸드빌과 CJ올리브영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바 있다. 2023년 홈플러스에 합류한 이후에는 재무기획, 물류, 운영지원, IT 등 핵심 기능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선임은 김민정 기타비상무이사의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정기적인 이사회 구성 변경의 일환”이라며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

경제 2025.06.17

'차세대' 이름 무색… 위택스, 납세철마다 오류 반복

개통 1년 지나도 민원 폭주·서류 발급 장애 지속… 공공 IT 시스템 근본적 개선 시급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위택스(Wetax)’가 개통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기 납세 시기마다 반복적으로 오류를 일으키며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하루 민원 전화가 5천건에 육박하며 사실상 시스템 마비 상황이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장애로 보기보다 공공 IT 시스템 설계와 운용 전반에 대한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사례로 보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16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택스 관련 민원은 지난 12일 하루 동안 4899건 접수돼 전체 민원 1만1881건 중 무려 41.2%를 차지했다. 이는 위택스 차세대 시스템이 처..

시사 2025.06.17

위니아딤채, 매각 교착에 경영정상화 난항…노사 갈등 격화

법정관리인 구속 이후 협상 공백 지속노조 “자산 매각 방식, 고용·체불임금 불안” 반발회생절차 중인 위니아딤채가 매각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경영정상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노사 간 교섭이 무산된 데 이어, 자산 매각 중심의 회생안에 대한 노조의 반발이 계속되며 매각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진 모습이다. 지난 15일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위니아딤채지회 등에 따르면, 노조는 사측에 매각 현황 공유, 협상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사측은 협상 대표자 미지정 등의 이유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위니아딤채는 법정관리인인 김혁표 대표이사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며 법적 협상권자가 공석인 상태다. 사측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임시 운영체제를 가동 중이나, 법적 효력 부족으로 공식 교..

경제 2025.06.17

SPC삼립 시화공장 사망사고…경찰·노동부, 본사 등 12곳 동시 압수수색

기계 가동·안전 매뉴얼 이행 여부 집중 조사…김범수 대표 등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 입건경기 시흥경찰서와 고용노동부가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17일 경찰과 노동부는 오전 9시부터 SPC삼립 시화공장과 SPC 본사 등 1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고 당시 기계 가동 상황, 안전관리 매뉴얼 이행 여부, 작업 지시 체계 등을 포괄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한 조치다. 앞서 지난 5월 19일 새벽 3시3분경, 시화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50대 여성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도포하던 중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다발성 골절에 의한 사..

시사 2025.06.17

이재명 대통령, G7 순방 첫 일정 남아공·호주 정상과 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에 도착했다.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남아공은 이번 G7 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되었으며, 회담에서는 다양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국방·방산, 청정 에너지, 핵심광물 관련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지난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된 통화에 이어, 양국 간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지사 주재 환영 리셉션과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주재 만찬에 참석한다. 17일에는 G7 회원국과 초청국들이 참여하는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 공급망..

시사 2025.06.17

코스피,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3000선 눈앞…반도체·개인 매수세 주도

뉴욕 증시 훈풍에 투자심리 회복…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 강세국내 증시가 중동발 긴장 완화 기대와 글로벌 증시의 긍정적 흐름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중 1.6% 넘게 오르며 3000선 돌파를 시도하는 등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3% 오른 2991.83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0.45% 상승한 채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점차 확대해 장중 한때 2995선을 넘보며 3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수급 측면에선 개인 투자자가 42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4억원, 2035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4.54%),..

금융 2025.06.17

김민석 총리 후보자, 日 나가시마 보좌관 접견…“한일 협력 확대 기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나가시마 아키히사 일본 총리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과 만나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일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진행된 접견에서 “일본은 한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올해를 계기로 양국 협력의 지평이 더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 나가시마 보좌관이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으로서 그간 양국 간 의원 외교를 적극 지원해 온 점을 평가하며, “올해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수 있도록 의원연맹 차원의 관심과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측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성숙한 한일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변화하는 안..

시사 2025.06.17

송언석, 원내대표 공식 행보 시작…당 수습·대여투쟁 '이중 과제'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7일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대선 패배 이후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는 동시에, 여당과의 본격적인 대여(對與) 투쟁을 이끌 중책을 맡았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여당 원내대표 접견, 원내지도부 인선, 혁신위원회 구성 등 핵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조속한 혁신위 출범을 강조하며, 계파색이 옅은 인물을 혁신위원장에 기용해 탄핵·조기대선 과정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을 수습하겠다는 구상이다. 혁신위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주장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 후보 교체 관련 당무감사 등 개혁안의 추진 여부도 논의할 방침이다. 당원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분열 가능성을 신중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내 계파 갈등..

시사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