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바탕…“정부 세제 혜택·기업 새 수익모델 가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과 사회적 기업이 협력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그 성과에 대해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새로운 시장 메커니즘 도입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19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산하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선한 의지만으로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성과를 정량화해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화폐화와 거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이윤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SK가 지난 10년간 실험해 온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s)’ 사..

장중 고점 찍고 차익 매물에 눌려…코스닥도 상승 마감코스피가 19일 장중 3,000선에 육박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며 2,970대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저변 강세 흐름을 재확인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5.55포인트(0.19%) 오른 2,977.74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장 초반 2,989.56으로 출발한 뒤 한때 2,996.04까지 오르며 3,000선 돌파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후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을 반납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 대비 2.78포인트(0.36%) 오른 782.51에 마감하며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장중 3,000선 근접 후 강보합 마감 - 스페셜경제코스..

재건축 기대·대단지 중심 수요 집중… 서울 상승폭 4주 연속 확대분당·과천 등 수도권 상승세 뚜렷… 지방은 하락세 멈추고 보합 전환서울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상승하며 강남 3구와 마용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재건축 단지와 대단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도권 전반으로 상승 흐름이 확산되고 있는 반면, 지방 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수도권은 0.13%, 서울은 0.36% 올라 전주(0.26%)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최근 4주 연속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5월 마지막 주 0.16%에서 6월 첫 ..

올해 1~5월 사이 폐업을 신고한 종합건설업체가 214곳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건설업계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지표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업계는 재정지원 확충, 주택시장 회복을 통한 수요 침체 개선, 그리고 규제·제도 합리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규 등록한 종합건설업체는 180곳으로 전년 대비 6.73% 감소했다. 이러한 악화된 상황은 지난 2022년 말부터 시작된 건설경기 침체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건설업 총자산 증가율과 매출액 증가율이 모두 하락하면서 성장성 지표가 악화됐다. 2023년 7.99%였던 총자산 증가율은 2024년 3...

국민의힘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대선 패배 이후 당의 쇄신을 이끌어야 할 당대표 선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후보군도 거론되고 있다. 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송언석 원내대표 주도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대표를 선출하는 데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가 이달 말까지로, 당 지도부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일각에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를 연장하거나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임명해 공백을 메우자는 의견도 제기되었으나,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이 8월 2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를 선출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 구성을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K5·K8, 인기 사양 기본 탑재한 연식변경 모델 출시… K8 구매 시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기아가 19일 대표 중형·준대형 세단 K5와 K8의 연식변경 모델인 ‘The 2026 K5’와 ‘The 2026 K8’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의 핵심은 인기 사양을 기본 적용한 신규 트림 ‘베스트 셀렉션’의 도입이다.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상위 트림의 주요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폭 포함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The 2026 K5의 베스트 셀렉션은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반으로 전방·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다양한 ..

인체적용시험 기반 실증자료 검토…10월까지 미흡 품목 표시·광고 제한 예정시중에 판매 중인 숙취해소제 상당수가 실제 숙취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숙취해소 기능을 내세운 식품에 대해 과학적 검증에 기반한 제도를 본격 시행하면서, 업계의 자율광고 심의 체계도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19일 식약처는 숙취해소 관련 표현을 표시·광고하는 식품 89개 품목(46개사)을 대상으로 실증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중 약 90%에 달하는 80개 품목(39개사)이 숙취해소 효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품목들은 인체적용시험 또는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혈중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능력, 숙취 자각도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검토는 2020년..

한미약품이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경영에 앞장한미약품은 자사 유튜브 채널 ‘내귀에닥터’를 통해 발생한 누적 수익금 1,000만원 전액을 환우 치료비로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내귀에닥터’는 한미약품 디지털마케팅팀이 2019년부터 운영 중인 건강정보 전문 채널이다. 전문의들이 직접 출연해 환자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질환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높은 구독자 호응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시청자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채널 내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연 중 투표를 거쳐 만성혈소판감소증을 앓고 있는 11세 소아환우가 최종 수혜자로 선정됐다. ‘내귀에닥터’..

부평공장 유휴부지·서비스센터 매각 반발…노조위원장 해고로 불씨 확산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법인인 한국GM이 노사 갈등 격화 속에 파업 위기를 맞고 있다. 노조가 자산 매각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파업권 확보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투쟁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결의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29일 노사 상견례 이후 3주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현장에서는 찬성 가결이 유력시되고 있다. 노조는 투표가 가결되면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한국GM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는..

회생계획안 가결 여부 촉각…임직원 보상·셀러 지원안 포함 정상화 추진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 인수와 관련해 “채권자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입장을 18일 밝혔다.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서는 티몬의 회생계획안 심의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가 예정돼 있다. 회생계획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75% 이상, 회생채권자의 66.7%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4월 티몬의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이후, 티몬 내 시스템 복구와 조직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회사 측은 “오랜 방치로 인해 무너졌던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티몬을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는 자세로 영업 재개를 준비 중”이라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