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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3세 김동환, 항소심서도 징역형 집행유예 구형…검찰 “벌금형은 가볍다”

경찰 폭행 혐의로 1심서 벌금 500만원 선고검찰, 2심서 “징역 6개월·집행유예 1년” 재요구검찰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빙그레 오너가(家) 3세 김동환 사장(42)에 대해 2심에서 다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요청했다. 검찰은 1심 양형이 가볍다며 항소한 상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1부(재판장 정성균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김 사장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해 6월,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음주 상태로 소란을 피우고, 이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점에서 ..

경제 2025.06.12

공휴일 대형마트 강제 휴업 추진…유통업계 “소비자 외면한 규제”

온라인 중심 유통환경 외면한 법안에 반발…“골목상권 효과도 미지수”대형마트에 ‘공휴일 의무휴업’을 강제하는 법안이 여당을 중심으로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유통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소비자 편익을 반영하지 못한 규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안’이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해당 법안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도록 해 규제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은 대규모 점포에 대해 월 2회 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으며, 영업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규제를 일부 ..

경제 2025.06.12

동원F&B 상장폐지…동원그룹, 글로벌 식품사업 재편 본격화

동원산업,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R&D 투자 확대·계열사 통합 추진동원그룹이 글로벌 식품사업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에 본격 착수했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동원F&B가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가며, 지주사 동원산업을 중심으로 식품 계열사 통합 작업이 진행된다. 동원산업은 1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동원F&B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동원F&B는 오는 7월 14일 기준으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되며, 기존 주주들에게는 동원산업의 신주가 1:0.9150232의 비율로 지급된다. 신주는 7월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로 동원산업은 동원F&B 지분율을 기존 74.4%에서 100%로 끌어올려..

산업 2025.06.12

이재명 대통령, ‘3대 특검’ 후보 추천 공식 요청…임명 절차 본격화

민주당·조국혁신당에 추천권…각 특검별 후보 1명씩 사흘 내 제출, 이르면 다음 주 임명 가능성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이른바 ‘3대 특검’(내란음모,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채상병 사망 사건)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공식 요청했다. 특검 임명을 위한 법적 절차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국회에 특검 후보 추천을 요청했다”며 “이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특검 임명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이 법 시행일로부터 이틀 이내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하면, 대통령은 즉시 국회에 후보자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 이번 요청으로 각 정당의 역할이 본격화됐다. 특검 후보 추천권은 더불어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중 최대 의석을 보유한..

시사 2025.06.12

홈플러스, 회생절차 100일 만에 M&A 추진…경영정상화 속도

회생계획안에 인수합병 전략 명시…법원 인가 후 투자자 유치 본격화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 홈플러스가 회생 개시 100일을 맞아 인수합병(M&A)을 공식 추진하며 새로운 주인 찾기에 나섰다. 회생계획안에 M&A 전략을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법원의 인가 여부와 후속 투자자 유치에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회생계획안에 M&A 추진 내용을 포함하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 이는 자산·부채 상태와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평가될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홈플러스의 회계 자문을 맡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은 12일 법원에 관련 조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총자산은 약 4..

경제 2025.06.12

오비맥주, 원재료 수입 편법 의혹…직원 관세 포탈 혐의로 구속 기소

수입 쿼터 초과 맥아 유통 정황에 검찰 수사 확대…회사 조직적 개입 여부 추적국내 주류업계 1위 오비맥주의 직원이 맥주 원재료인 맥아 수입 과정에서 관세를 포탈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회사 차원의 조직적 관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 중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안광현)는 오비맥주 구매 담당 정모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 포탈, 업무상 횡령, 관세법 위반, 배임수재 혐의로 지난달 20일 구속 기소했다. 같은 혐의로 박모 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사건은 관세청이 지난해 4월, 오비맥주가 수입 쿼터를 초과한 맥아를 편법 유통한 정황을 포착하고 서울 강남구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올해 3월 관련 수사를..

경제 2025.06.12

“500원 커피에 울고 웃는 상권”…빽다방 초특가 행사에 번진 혼란

인근 카페 “매출 반 토막”…소상공인들 ‘역풍’ 호소본사는 ‘상생’ 강조했지만…시장 과열 부작용 커져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10일부터 사흘간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를 진행하면서 일선 매장은 물론, 인근 상권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 이번 행사는 본사인 더본코리아가 전액 비용을 부담하는 상생 지원책의 일환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아르바이트생의 과중한 노동과 인근 개인 카페들의 매출 하락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11일 소셜미디어 X(엑스)에는 “오늘 샷을 1,097번 내렸다”는 빽다방 아르바이트생의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직원은 “지금 손목이 겨우 붙어 있는 수준”이라며 업무 강도를 토로했다. 매장마다 폭증한 주문에 음료가 쏟아지고, 캐리어로 수십 잔을 가져가는 손님이 나타나는 등 아..

경제 2025.06.12

현대차,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 티저 공개…7월 굿우드서 세계 첫선

대형 윙 스포일러와 공력 설계로 고성능 감각 극대화…현대 N 기술력 총집결현대자동차가 차세대 고성능 전기 세단의 등장을 예고했다. 현대차는 12일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오는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세계 최초로 실차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아이오닉 6 N은 대형 윙 스포일러와 확장된 펜더, 차체 디자인을 통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암시한다.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역동적 비율을 강조한 외관은 고성능 세단에 걸맞은 낮고 넓은 스탠스를 구현하고 있다. 아이오닉 6 N은 현대 N 브랜드의 세 가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

산업 2025.06.12

오스템임플란트, SIDEX 2025 성황리에 마무리…전 세계 참가자 3만8천명 몰려

치과계의 미래 제시…AI 진단·신제품 공개로 주목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김해성)가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주최 측 추산 1만3,000명이 넘는 국내외 참가자가 다녀갔다. 올해 SIDEX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국내 214개사, 해외 25개사가 참여, 총 1,022개 부스를 운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98개 부스를 운영하며 전시회를 주도했다. 특히 전자차트 시스템 ‘OneClick(원클릭)’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을 현장에서 시연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새롭게 ..

경제 2025.06.12

미국 5월 CPI 기대치 부합…금리 인하 기대에 국내 증시 ‘주목’

트럼프, 연준에 “1%P 금리 인하” 압박증시는 차익실현·중동 리스크에 하락 마감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5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2.3%에서 소폭 오른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2.4%)와 일치해 인플레이션 둔화 기조를 이어갔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하며 예상치(2.9%)를 밑돌았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표 발표 ..

금융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