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1 15

성과급 축소에 반발…네오플 노조, 정시 퇴근·근무거부로 전면 투쟁

넥슨 자회사인 네오플 노동조합이 성과급 지급 축소에 반발해 10일부터 전면적인 준법투쟁에 나섰다. 조합원들은 야근과 주말 근무를 거부하고, 제주 본사 앞 집회를 통해 본격적인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이달 말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이날부터 오후 6시 정시 퇴근 후 집회를 여는 한편, 조기 출근과 연장근로, 주말근무를 일절 거부하는 방식으로 준법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오는 18일부터는 서울지사 소속 조합원들도 해당 투쟁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투쟁의 직접적인 배경은 성과급 축소 문제다. 노조에 따르면 네오플은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내 흥행으로 사상 최대 매출인 1조3,783억원을 기록..

산업 2025.06.11

기업 겨냥한 피싱 공격 고도화…급여통보·메일 오류 사칭해 정보 탈취

안랩, 로그인 유도형 피싱 사례 공개…“실제 포털과 구분 어려운 위장 사이트로 계정 노려”최근 기업 내 인사통보나 이메일 장애를 가장한 피싱 공격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임직원 대상 보안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안 기업 안랩은 11일, 급여 변경 알림과 메일 수신 실패를 사칭한 피싱 이메일 사례를 공개하며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공격은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교묘하게 설계된 이메일과 정교한 가짜 로그인 페이지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첫 사례에서는 인사부서를 사칭해 ‘2025년 6월부터 적용되는 급여 변동 사항을 확인하라’는 메일이 유포됐다. 메일에는 HTML 첨부파일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클릭할 경우 실제 기업 포털과 유사한 가짜 로그인 화면이 나타난다. 해당 페이지에는 수신자..

시사 2025.06.11

LG전자, 북미 OLED TV 시장 점유율 51%…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컨슈머리포트 전 모델 상위권…AI·무선 전송기술이 경쟁력LG전자가 북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 1분기 북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절반을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서카나(Circana)에 따르면, LG전자는 2025년 1분기 북미 OLED TV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51%를 기록했다. 이는 현지에서 판매된 OLED TV 2대 중 1대가 LG전자 제품이라는 의미로,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12.4% 증가한 70만4400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LG전자의 프리미엄 기술력이 소비자 선택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카나는 고화질 구현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최적화 기능, 무선 AV 전송 솔루션 등 ..

산업 2025.06.11

국민연금공단 본부 보안점검서 규정 위반 8건 적발

기초 보안조차 무시한 채 퇴근…기금운용 담당자까지 포함돼 충격국민연금공단이 최근 실시한 불시 보안점검에서 본부 직원 다수가 내부 보안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자산 운용 업무를 맡는 기금운용본부 직원까지 포함돼 보안 관리에 대한 전면 재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말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보안점검 결과, 총 8건의 규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위반 사례는 책상에 PC 비밀번호를 부착하거나 캐비닛·서랍을 잠그지 않은 채 퇴근한 행위로, 기초적인 보안 수칙조차 준수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자 중에는 과장과 팀장급 간부 3명을 포함해, 자산 운용을 담당하는 기금운용본부 책임운용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이들 전원에게..

경제 2025.06.11

JW중외제약, 온라인몰 주문 오류로 약국가 ‘혼선’

일부 결제 완료에도 주문 누락…약사들 “운영상 치명적 결함” 지적 의약품 유통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JWSHOP’을 운영 중인 JW중외제약이 주문 시스템 오류로 약사들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일부 약사들은 카드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주문은 누락되는 사례를 겪었다며, “시스템 구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약사 A씨는 최근 JWSHOP을 통해 수백만 원 상당의 약품을 주문했다. 카드 결제도 정상적으로 완료됐으나 이후 배송은커녕 주문 내역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약국에서 의약품 공급은 생명줄인데, 결제는 됐는데 약이 안 오는 상황이라면 누가 책임지느냐”고 성토했다. 실제로 약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사 사례가 다수 제기됐다. 피해 약사들에 따르면, ..

경제 2025.06.11

진성준 정책위의장 "민생회복지원금, 전국민 보편지원이 바람직"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1일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핵심 사업으로 논의 중인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방식과 관련해 "전국민 보편 지원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회복지원금은 이번 추경에 반드시 반영돼야 하며, 소비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보편지원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추경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국민의 관심은 민생회복지원금, 즉 소비쿠폰의 지급 방식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생회복지원금의 본질은 전반적인 소비를 진작해 경제 회복을 돕는 것"이라며 "사용기한이 설정된 지역화폐 형태로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이미 전 국민 지급을 기본으로 하되 저소득층에 대..

시사 2025.06.11

롯데월드 후룸라이드서 기울어짐 사고…탑승객 2명 경상

평지 회전 중 보트 90도 가까이 기울어…운행 중단 후 정밀 점검 진행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인기 수상 놀이기구 ‘후룸라이드’에서 운행 중 보트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롯데월드는 현재 해당 기구의 운행을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는 10일 오전 11시 20분경 발생했다. 롯데월드에 따르면 당시 후룸라이드는 평지 구간에서 회전 중이던 보트가 약 90도 가까이 한쪽으로 기울었고, 이로 인해 탑승객 4명 전원이 물에 빠졌다. 이 중 2명은 찰과상 등 경미한 상처를 입었으며, 별도의 병원 이송 없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기구는 즉각 운행을 멈추고, 현장에 상주 중이던 직원들이 탑승객 전원을 안전하..

시사 2025.06.11

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2900선 돌파…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

반도체 강세에 투자심리 회복…TSMC 실적 호조 등 호재 작용국내 증시가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회복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 개선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89포인트(1.08%) 오른 2902.74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900선을 넘어선 것으로, 개장 직후 0.54% 상승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을 꾸준히 확대해 장중 2903.94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5억원, 기관은 311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48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2.55%), 기계(2.38%), 전기·가스(2.23%)..

금융 2025.06.11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재개…AI 미발생 지역 중심으로 이달 말부터 공급 재개

농식품부, 고병원성 AI 지역화 협상 마무리…수입위생조건 개정안 20일까지 행정예고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지 않은 브라질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닭고기 수입을 다시 허용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면 금지됐던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11일 농식품부는 브라질과의 AI 지역화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관련 수입위생조건 개정안을 오는 20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고병원성 AI 발생 여부에 따라 지역 단위로 수입 허용 여부를 구분한 것이 핵심이다. 일반 닭고기는 고병원성 AI 미발생 ‘주’에서, 종계와 같은 가금류는 보다 세분화된 ‘시’ 단위에서 AI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수입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5..

경제 2025.06.11

정용진 신세계 회장, 유튜브 허위사실 유포에 전면 법적 대응

기업가치 훼손 우려…국내외 소송 통해 강경 대응 방침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허위사실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선다. 그룹과 본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세계그룹은 11일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일명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이 정용진 회장과 가족에 대해 퍼뜨리고 있는 허위 정보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정 회장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 측에 따르면 해당 콘텐츠는 정 회장 개인의 사생활은 물론 가족 구성원까지 언급하며 악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 비방을 넘어, 신세계그룹의 브랜드 이미지와 기업가치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룹 측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정 ..

경제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