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15

4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0조…이자장사 호실적에 '상생 압박' 커진다

순이자마진 덕에 역대급 실적…정부는 예대금리차 축소·취약층 지원 요구 강화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 상반기 10조 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6.6% 증가한 것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호실적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정부가 예대금리차 축소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금융권을 향한 ‘상생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예상 순이익은 총 9조9703억 원으로 추정됐다. KB금융은 3조2818억 원으로 ‘리딩뱅크’ 자리를 지킬 전망이며, 신한금융은 2조9330억 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하나금융도 2조2164억 원으로 역대 ..

금융 11:06:15

현대건설, 구리 수택동 재개발 수주…역대 최대 7,007세대, 2.8조 공사 수주

JERDE 설계·스카이 커뮤니티·광화문 광장 4배 녹지…수도권 동북부 주거 판도 바뀐다현대건설이 경기도 구리 수택동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 수주 누적액 5조 원을 돌파했다. 이번 사업은 단일 재개발 사업으로는 세대수와 사업비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총 공사비는 2조8,069억 원에 달한다. 해당 사업은 구리시 수택동 454-9번지 일대 약 34만2,780㎡ 부지에 공동주택 27개동, 총 7,007세대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착공 후 공사 기간은 53개월로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메가시티(M..

산업 10:35:42

박찬대, 23일 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이재명 정부 뒷받침할 원팀 강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23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출마 선언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당내 ‘원팀 정신’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민주당은 하나가 됐을 때 가장 강하다”며 “이재명 정부를 창출해낸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원팀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청래 의원은 지난 15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가장 먼저 선언했다. 이번 선거는 두 친명계 핵심 인사의 양자 대결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 전 ..

시사 10:02:19

이재명 대통령, 23일 첫 수석보좌관회의 주재…문 정부 명칭 복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임기 후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연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참석하는 주간 회의로, 문재인 정부 시절 ‘수석보좌관회의’로 불렸던 명칭을 그대로 복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기에는 명칭을 ‘수석비서관회의’로 바꿨지만, 이재명 정부는 다시 문 정부 체제를 따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 25일 취임 25일 만에 첫 수보회의를 열었으며, 이 대통령은 취임 19일 만에 첫 회의를 주재하게 됐다. 다만 현재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은 아직 인선이 완비되지 않은 상태다. ‘3실장 7수석’ 체제 중 민정수석과 경청통합수석 등 2명이 공석이며, 비서관급 참모 50..

시사 09:58:51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 덜었다…한전,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

정부 “재무상황 감안, kWh당 +5원 유지”…13분기 연속 동결 기조전기요금이 올여름에도 인상 없이 유지된다. 한국전력공사와 정부는 3분기(7~9월)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하기로 결정하며, 전기요금 인상 우려에 선을 그었다. 소비자 부담 완화를 우선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된다. 이는 정부가 설정한 연료비 조정 범위(±5원/kWh) 내에서 가능한 최대치로, 지난 2분기에 이어 동일한 수준이다. 연료비 조정요금은 전기요금 구성 요소 중 하나로, 유연탄·액화천연가스(LNG) 등 직전 3개월간 주요 발전 연료의 국제 가격 변동을 반영해 책정된다. 통상 분기별로 조정되지만, 이번에도 한전의 재..

경제 09:57:35

코스피, 미-이란 긴장 고조에 2,990선 후퇴…중동 리스크에 투자심리 위축

지정학적 불안 여파로 코스닥도 1.8% 하락…전 장르 동반 약세23일 국내 증시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보도에 따른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며 코스피는 2,990선으로 밀려났고, 코스닥 역시 1.8% 가까이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29포인트(0.97%) 내린 2,992.5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9.64포인트(0.98%) 하락한 2,992.20으로 출발한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4.97포인트(1.89%) 하락한 776.56으로 집계됐다. 중소형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도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

금융 09:22:53

김용태, 강원 방문해 당 개혁 의견 청취…김진태 지사 예방 예정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강원도를 찾아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당 개혁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춘천 강원도청을 방문해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회동에서는 최근 김 위원장이 제시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 후보 교체 과정 당무 감사' 등 당 혁신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도 인천을 찾아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당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회동 직후 “인사청문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 개혁 관련 논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김 지사 예방 이후 강원 지역 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이어 강릉에 위치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

시사 09:21:17

삼성전자, 동남아서 ‘비스포크 AI 가전’ 공개…스마트홈 생태계 주도권 강화

'2025 동남아 테크 세미나' 개최…AI 기반 신제품·스마트싱스 연동 기능 소개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자사의 최신 AI 가전 기술을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 태국 방콕에서 ‘2025년 동남아 테크 세미나’를 개최하고, 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 등 6개국에서 초청한 주요 미디어, 업계 전문가 50여 명을 대상으로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가전 연결 경험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32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9형 스크린을 적용한 양문형 비스포크 AI 냉장고, 7형 스크린의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스크린 기반의 AI 가전 제품이 ..

산업 09:19:39

SK, 울산에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 착공…'제4의 퀀텀 점프' 본격화

AI·반도체·클라우드·에너지 역량 총결집2027년부터 서비스 개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SK그룹이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울산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 역량을 총동원한 이번 프로젝트는 AI를 중심으로 한 '제4의 퀀텀 점프' 실현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SK그룹은 최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울산시와 함께 '울산 AI 데이터센터 건립 계약 체결식'을 열고, 오는 2027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경영전략회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선언한 '가까운 미래(AI·반도체) 중심 투자 전환' 전략의 첫 결실이다. 데이터센터는 단순 인프라를 넘어 AI..

산업 09:17:51

‘오징어 게임3’ 효과? 네이버 멤버십 가입자 급증 기대

30·40대 가입자 중심으로 커머스 확장도 노려넷플릭스 요금 인상에 '네이버플러스' 가격 경쟁력 부각오는 27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화제성이 네이버에 반사이익을 안기고 있다. 네이버는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에게 추가 요금 없이 넷플릭스 광고형 콘텐츠 이용 기회를 제공하면서 최근 상승한 넷플릭스 요금과의 가격 차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광고형 요금제를 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했지만, 네이버는 기존 월 4900원의 멤버십 요금으로 넷플릭스를 그대로 제공하고 있어, 양사 제휴 혜택을 유지한 채 상대적 가성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실제 효과도 나타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월 실적발표에서 “넷플릭스..

산업 08:5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