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미국 5월 CPI 기대치 부합…금리 인하 기대에 국내 증시 ‘주목’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5. 6. 12. 13:21
트럼프, 연준에 “1%P 금리 인하” 압박
증시는 차익실현·중동 리스크에 하락 마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5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2.3%에서 소폭 오른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2.4%)와 일치해 인플레이션 둔화 기조를 이어갔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하며 예상치(2.9%)를 밑돌았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표 발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CPI가 매우 좋은 숫자로 나왔다”며 “연준은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채 이자 부담 경감을 강조하며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시장은 불확실성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물가 둔화는 호재지만, 낮아진 물가가 소비 둔화와 경기 불안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의 대중 관세 재부과 가능성 언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실제로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장보다 1.10포인트 하락한 42,865.77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27% 내린 6,022.3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0.50% 떨어진 19,715.8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MSCI 한국 ETF는 1.25% 오르며 아시아 증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코스피 야간선물도 0.26% 상승 마감했다.

 

 

 

 

 

미국 5월 CPI 기대치 부합…금리 인하 기대에 국내 증시 ‘주목’ - 스페셜경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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