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훈풍에 투자심리 회복…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 강세
국내 증시가 중동발 긴장 완화 기대와 글로벌 증시의 긍정적 흐름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중 1.6% 넘게 오르며 3000선 돌파를 시도하는 등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3% 오른 2991.83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0.45% 상승한 채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점차 확대해 장중 한때 2995선을 넘보며 3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수급 측면에선 개인 투자자가 42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4억원, 2035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4.54%), 전기·전자(3.29%), 제조업(1.70%) 등 경기 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반면 운송·창고(-1.27%), 유통(-0.50%), 화학(-0.4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3.93%), SK하이닉스(4.64%), LG에너지솔루션(1.37%) 등 반도체·배터리 대형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방산·조선 업종에 속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6%)와 HD현대중공업(-2.23%) 등은 약세 흐름을 탔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0.72% 오른 782.88에 거래됐다. 개인이 105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7억원, 226억원 규모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증시 반등에는 전날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란이 미국에 휴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며 중동 군사 긴장 완화 기대가 확산됐고, 이에 따라 다우지수(0.75%), S&P500(0.94%), 나스닥지수(1.52%)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3000선 눈앞…반도체·개인 매수세 주도 - 스페셜경제
국내 증시가 중동발 긴장 완화 기대와 글로벌 증시의 긍정적 흐름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중 1.6% 넘게 오르며 3000선 돌파를 시도하는 등 투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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