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13

한미일 합참의장 10~11일 서울 회동…북핵 대응·주한미군 역할 논의

미 합참의장 1년 8개월 만의 방한…주한미군 조정 가능성 촉각 한미일 3국 합동참모의장이 오는 10~11일 서울에서 회동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합참의장 회담으로, 북핵 대응 및 3국 안보협력 강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최근 거론되는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과 방위비 분담 문제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김명수 합참의장은 댄 케인 미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통합막료장과 함께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북한의 고도화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응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연례 성격의 협의체로, 이번에는 안보 정세 변화 속에서 그 의미가 더해진다. 댄 케인 미 합참의..

시사 2025.07.03

현대차, ‘아이오닉 6 N’ 티저 공개…고성능 전기 세단 기술력 과시

차세대 서스펜션·가상 사운드·드리프트 최적화 등 N 전용 기술 대거 적용 현대자동차가 3일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의 티저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트랙을 질주하는 실루엣을 통해 N 브랜드 특유의 역동성과 성능을 강조했으며, 낮고 넓은 차체, 대형 윙 스포일러 등 고성능 차량 디자인 요소도 드러냈다. 현대차는 영상과 함께 아이오닉 6 N에 적용된 주요 기술 네 가지를 함께 소개했다. 핵심은 고속 주행 안정성과 운전 몰입감을 극대화한 전동화 시대의 전용 N 기술이다. 우선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는 고속 코너링 시에도 차체 안정성을 유지하며, 직진 주행성까지 강화하는 구조다. ‘N e-쉬프트’는 엔진차의 변속 감각을 전기차에 구현해, 더욱 민첩하고 날카로운 반응을 제공한다...

산업 2025.07.03

건설경기 침체 직격탄 맞은 중소·중견사… “지방은 공사도 못한다”

미분양 22개월째 증가… 준공 후에도 안 팔려 '유동성 위기'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중소·중견 건설사들이 생존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쌓이고, 공사비와 금융비가 급등하면서 공사를 해도 수익이 남지 않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는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며 구조조정과 도산 사례도 늘고 있다.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5월 폐업한 종합건설업체는 214곳으로 전년 대비 9.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등록한 종합건설업체는 180곳으로 전년보다 6.73% 감소하며 업계 분위기를 반영했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중견 건설사도 11곳에 달해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방 건설사들은 ‘준공 후 미분양’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

산업 2025.07.03

정부, 가계대출 총량 절반 감축…은행권 '수익 방어' 총력

하반기 고강도 규제 본격화…기업대출로 무게 중심 이동 정부가 하반기부터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기존 계획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면서, 은행권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이 위축되며, 은행들은 기업대출로 눈을 돌리는 전략 수정에 돌입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754조8,348억원으로, 연초 대비 20조7,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증가폭(16조1,629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이런 흐름에도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6월 27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대책에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

금융 2025.07.03

새출발기금 “최근 채무·은닉재산 집중 심사 강화”

금융당국, 과도한 신규대출·보유자산 충분 채무자 원금감면 제한 금융위원회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새출발기금 운영 과정에서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기 위한 심사 기준을 한층 강화한다. 금융위는 2일 "국회와 언론 등에서 제기된 도덕적 해이 우려에 따라 우리 사회의 신용질서와 상호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채무조정 신청 전 6개월 이내에 발생한 신규 채무가 전체 채무의 30%를 넘길 경우 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의적인 신규대출로 채무조정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 또한 보유자산이 충분한 채무자의 경우 원금 감면을 제한하고, 원금감면 이후 은닉 재산이 발견될 경우 기존 조정은 무효 처리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채무자의 상환능력과 자산 현황을 꼼꼼히 들여다..

금융 2025.07.03

안철수 “코마 상태 당 살릴 것”…국민의힘 혁신위, 고강도 쇄신 예고

혁신위 60일 활동 시동…‘중수청’ 중심 구성, 당 주류 아닌 독립적 진단 강조국민의힘이 3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안철수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의식불명 상태인 당을 살리기 위해 메스를 들겠다”며 고강도의 혁신을 예고하며 공식 행보에 나섰다. 이번 혁신위는 10명 안팎의 소규모 체제로 운영되며, 중도·수도권·청년 세대(이른바 ‘중수청’)를 대표할 인물들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원내외 인사를 고루 배치하되, 계파 안배는 배제한다는 것이 안 위원장의 원칙이다. 당 지도부도 혁신위 구성과 운영에 전권을 위임한 상태다. 한 비대위 관계자는 “혁신위 인사는 안 위원장에게 전적으로 맡길 것”이라며, 인선 마무리는 늦어도 7일 이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위원장은 매주 수요일 회의..

시사 2025.07.03

IBK기업은행, 국제금융협회(IIF) 정식 가입… 글로벌 정책 무대 영향력 확대

국제 금융규제 논의 동참… 글로벌 현안 대응 역량 강화 IBK기업은행이 글로벌 금융 규제와 정책 형성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제금융협회(IIF)에 정식 가입했다. 기업은행은 2일 IIF 가입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국제 금융무대에서의 협력과 영향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IIF는 1983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민간 금융 협의체다. 당시 글로벌 채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현재 전 세계 60개국 400여 개 이상의 은행,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IIF는 국제통화기금(IMF), 주요 20개국(G20)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국제 금융규제 및 글로벌 정책 현안에 대한 논의와 정책 권고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부채, ..

금융 2025.07.03

현대로템, 폴란드와 K2전차 2차 대형 수출 계약…현지생산 거점 구축 본격화

한-폴 방산 협력 더욱 강화…후속 수출 기대감 고조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을 최종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현지 생산 기반 조성과 맞춤형 성능 개선이 포함돼 사업 규모가 기존보다 크게 확대됐다. 방위사업청은 2일(현지시간)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현대로템과의 2차 계약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으며,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8조5천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계약 체결식은 양국 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며, 일정과 방식은 현재 조율 중이다. 이번 계약은 2022년 양국이 맺은 총괄계약(Framework Contract)의 일환이다. 당시 폴란드는 급격히 고조된 안보..

산업 2025.07.03

김민석 총리 인준·추경안, 여야 막판 협상 분수령

민주당 “3일 본회의서 처리 강행”… 국민의힘 “지명 철회” 맞불 여야가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과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등을 놓고 막바지 협상에 돌입했다.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어, 향후 국정 운영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총리 인준안, 상법 개정안, 추경안 등의 본회의 상정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전날 “늦어도 3일에는 총리 인준안이 표결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주당 입장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 개의를 요청해둔 상태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총리 인준안과 상법 개정안은 3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은 3일 또는 4일 처리할 계획”이라..

시사 2025.07.03

S&P500 사상 최고치…트럼프, 베트남과 관세 인하 합의 발표

美 노동시장 둔화 신호…연준 금리 정책 전환 가능성 주목 미국과 베트남이 무역 협의를 발표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0.52포인트(0.02%) 하락한 4만4484.42에 마감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29.41포인트(0.47%) 오른 6227.42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90.24포인트(0.94%) 상승한 2만393.13으로 마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 체결 사실을 밝히며, ..

금융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