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15

하반기 아파트 13만 가구 쏟아진다…대출 규제에 분양 일정 ‘재조율’

수도권 비중 65%, 서울 정비사업 단지 주목부산·충청 등 지방도 공급 확대…미분양 우려 커져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약 13만 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인해 일부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재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156개 단지, 13만7796가구에 달한다. 이는 상반기 실제 분양 물량(7만1176가구)보다 약 94% 많은 수치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은 6만4697가구로, 상반기(5만1911가구) 대비 25% 증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사업을 통한 대단지 공급이 늘면서 전체 규모는 확대됐지만, 실제 청약이 가능한 일반분양 물량은 제한된 영향이다. 월별로는 7~8월에 ..

산업 2025.07.07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깜짝 실적’…보조금 제외 흑자 전환

북미 고수익 물량 확대·원가 절감 효과…6개 분기 만에 보조금 제외 흑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거두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제외한 영업이익도 6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서며 수익성 개선에 청신호를 켰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5654억 원, 영업이익 4922억 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52% 급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1.4% 늘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3150억 원)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분기 IRA 세액공제 규모는 490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 늘었다. 세액공제를 제외한 영..

산업 2025.07.07

삼성전자서비스, 국가고객만족도 전자제품 AS 부문 2년 연속 1위

AI 기반 혁신 서비스로 고객 경험 차별화…국내 서비스 품질 평가 잇단 석권 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5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전자제품 AS 부문 1위에 선정됐다. 해당 부문 조사가 신설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의미 있는 성과다. NCSI는 각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기대 수준, 서비스 가치와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 기업을 발표하는 지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번 조사에서 서비스 품질의 우수성, 혁신성, 전문성 등 주요 항목 모두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이로써 삼성전자서비스는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국가서비스대상, 한국표준협회의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 이어 국내 대표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잇달아 1위를 ..

산업 2025.07.07

한·영, 서비스·디지털 신통상규범 반영해 FTA 개선 본격화

5차 협상 돌입… “공급망 리스크 공동 대응” 기대 한국과 영국이 서비스, 투자, 디지털무역 등 새로운 통상 규범을 반영하기 위한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부터 닷새간 서울에서 한·영 FTA 개선을 위한 제5차 공식협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한국 측에서 권혜진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이, 영국 측에서 아담 펜 영국 기업통상부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아 6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협상은 서비스, 투자, 디지털무역, 원산지, 정부조달 등 총 16개 분과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영 FTA는 2020년 브렉시트 이후 한·EU FTA 수준으로 체결됐지만,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디지털 경..

경제 2025.07.07

인천공항, ‘세계 최고 공항 직원 서비스’ 1위 영예…세계 공항 순위는 4위

세계가 인정한 친절·효율성…창이·하마드·하네다 제치고 서비스 부문 정상 인천국제공항이 영국 항공 전문 평가기관 스카이트렉스(Skytrax)가 주관한 ‘2025년 세계 공항 어워즈’에서 ‘세계 최고의 공항 직원 서비스’ 부문 1위에 올랐다. 전 세계 570개 공항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인천공항은 직원들의 친절함과 고객 지원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으며 정상에 섰다. 스카이트렉스는 매년 세계 각국 공항 이용객의 설문을 토대로 공항 순위를 매긴다. 이번에 발표된 세계 공항 종합 순위에서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1위, 카타르 도하 하마드공항이 2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이 3위에 올랐고, 인천공항은 그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하며 여전히 아시아 최상위권 자리를 지켰다. 직..

경제 2025.07.07

김민석 국무총리 7일 공식 취임…재난대응·국정과제 ‘속도전’ 시동

첫 일정은 재난안전 점검회의…오후엔 국정기획위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지난달 4일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지 약 한 달여 만이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민생 회복, 국민 안전, 사회 통합’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내각 구성과 국정운영의 안정적 출발을 대내외에 선언하는 자리로 주목된다. 김 총리의 첫 공식 일정은 취임식에 앞서 오전 8시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리는 재난대응체계 점검회의다. 그는 장마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부처에 신속 대응을 주문할 것으..

시사 2025.07.07

민주당, 국방예산 논란에 “국민의힘은 공당 자격 없다” 정면 반박

추경안 두고 여야 공방 격화… 민주 “불용 예산 왜곡한 정치공세” 일축 더불어민주당이 6일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둘러싼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국방 예산까지 왜곡하는 선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국방 예산 삭감 논란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국민의힘의 정치적 도를 넘은 공세라고 일축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이미 통과된 추경안을 두고 뒤늦은 공세를 펴며 이재명 정부가 국방을 포기했다는 허위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예산 삭감의 원인을 따져보지도 않고 무작정 정부를 공격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 행위"라며 "방위사업 예산의 상당 부분은 시험평가 지연, 계약 미이행, 낙찰 차액 등으로 인해 집행이 어려운 불용 예산이었다"..

시사 2025.07.07

LH,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위한 매입임대주택 4190호 공급

7일부터 청약 접수… 시세 40~80% 수준, 최장 20년 거주 가능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주택 4190호를 신규 공급하며 오는 7일부터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도심 내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시세 대비 저렴한 조건으로 임대하는 방식이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654호 ▲기숙사형 청년주택 124호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2412호 등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수도권 1018호, 비수도권 636호가 배정됐다. 시세의 40~50% 수준의 임대료에 최장 10년(혼인 시 20년) 까지 거주 가능하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산업 2025.07.07

HD한국조선해양-코친조선소, 인도 조선시장 공략 '맞손'

설계·기술·인재개발 협력 HD한국조선해양이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와 손잡고 인도 및 글로벌 조선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장기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정부가 67.91%의 지분을 보유한 국영 조선소로, 상선에서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5년간 총 70척(상선 60척, 군함 10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설계 및 구매 지원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협력 ▲인적 역량 강화 및 교육 훈련 고도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겨냥한 공동 수주 활동도 전개한다. 이번 협력..

산업 2025.07.07

“다이어트 콜라, 건강도 환경도 위협”...아스파탐 위험성 다시 주목

인공 감미료 장내 세균 교란·심장질환 유발 우려...수질오염 신종 원인으로도 지목 최근 다이어트 콜라에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건강과 환경 모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분을 줄이기 위해 인공 감미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장기 섭취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1일(현지시각) 미국 폭스5 방송은 뉴욕의 심장 전문 영양사 미셸 루덴스타인의 말을 인용해, 아스파탐이 장내 세균 균형을 무너뜨려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체중 증가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루덴스타인은 “다이어트 콜라를 끊고 나서야 그 중독성을 실감하는 이들이 많다”며, “..

경제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