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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티몬 정상화에 500억 추가 투자…총 616억 투입

물류센터 확보·셀러 정산 유동성 확보에 사용…조직 슬림화·프로세스 혁신 가속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티몬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오아시스마켓은 8일 “티몬의 재무구조를 안정시키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상증자 방식으로 신주를 인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투자는 티몬의 신규 물류센터 확보와 노후 시스템 개편, 셀러들의 익일 정산을 위한 유동성 확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오아시스마켓은 티몬 인수 대금을 전액 선지급한 데 이어, 회생 인가 전부터 인적·물적 자원 투입과 조직 혁신을 진행해왔다. 이번 추가 투자까지 포함하면 오아시스마켓이 티몬에 투입한 총 금액은 616억 원에 달한다. 티몬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새벽배송 서비스 론칭을 예고하고, 피해를..

경제 2025.07.08

KDI “韓 경제 저성장 국면 지속”… 건설·수출 동반 부진에 제조업 위축

수출 4.3% 반등했지만 선박 제외 시 증가세 미미전산업생산 0.8% 감소… 건설업 생산 두 달 연속 20%대 역성장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건설업 침체가 지속되고,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경기 전반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KDI는 8일 발표한 ‘7월 경제동향’에서 “건설 부문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심화로 경기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 여파로 제조업과 수출 모두 활력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다. 5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하며 전월 증가(0.5%)에서 다시 뒷걸음질쳤다. 건설업 생산은 -20.8%를 기록해 두 ..

경제 2025.07.08

전국 찜통더위 속 서쪽 내륙 소나기…돌풍·번개 주의

서울·대전 36도, 곳곳 체감온도 35도 안팎…밤엔 열대야, 미세먼지는 ‘보통’ 8일 화요일, 전국에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가운데 서쪽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치솟아 매우 덥겠고, 곳곳에 소나기와 돌풍, 천둥번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늘은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 전라, 경북 북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5~40㎜의 소나기가 오겠다. 특히 소나기 지역에는 돌풍과 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이 36도까지 오르고, 청주·전주·수원·광주 35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로 예보됐다. 강릉은 동풍 영..

경제 2025.07.08

LG에너지솔루션 ‘어닝 서프라이즈’…K배터리 하반기 반등 기대감

SK온·삼성SDI도 실적 개선 주목북미 시장 호조·원가 절감에 6분기 만에 흑자 전환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성적표를 내놓으며 국내 배터리 업계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에도 북미 시장 중심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2% 급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를 제외한 영업이익도 14억원으로,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 컨센서스(3150억원)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북미 전기차 배터리 수익..

산업 2025.07.08

삼성전자, 3.9조원 자사주 매입…“주주가치·임직원 보상 강화”

자사주 2.8조원 소각 계획…1.1조원은 임직원 주식 보상에 활용 삼성전자가 주주환원과 임직원 성과보상 강화를 위해 3조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 8일 삼성전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약 3조5100억원), 우선주 783만4552주(약 4020억원)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매입 금액은 전날 종가(보통주 6만1700원, 우선주 5만1300원)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취득한 자사주 가운데 2조8119억원 규모의 주식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소각은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조1000억원어치는 임직원 주식 보상에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경영성과에 따른 임직원 동기 부여를 위해 ‘성과인센티브(OPI..

산업 2025.07.08

정부, 7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개시

1차 지급은 소득 구분 없이 전 국민 대상…2차는 상위 10% 제외 검토 중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소득 수준에 따라 1인당 15만~45만원이 차등 지급되는 이번 지원금은 1차는 오는 7월 21일부터 시작되며, 2차는 소득 하위 90%를 대상으로 9월 말부터 지급된다. 1차 지급 대상은 비교적 명확하다. 일반 국민에게는 15만원이 기본 지급되며, 한부모 가정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비수도권 주민은 3만원, 인구감소 지역 거주자는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정부는 오는 9월 12일까지 1차 지급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1차와 달리..

경제 2025.07.08

AI·바이오 중심으로 스타트업 투자 '급반등'…이재명 정부 기대감 반영

신규 투자액 한 달 만에 2배…AI 분야 3배 급증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6월, 국내 벤처캐피털(VC) 업계의 스타트업 신규 투자 규모가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는 세 배 가까운 투자 증가를 기록하며, 정부의 'AI 100조 투자' 및 'AI 3대 강국'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모습이다. 8일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VC들은 총 85개 스타트업에 약 4679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이는 5월(61개사, 2273억원) 대비 건수는 39%, 금액은 105.9% 증가한 수치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투자 금액은 6.1% 늘어나며 투자심리 회복세를 분명히 했다. 특히 AI 분야 투자금액은 전달 대비 약 ..

산업 2025.07.08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급감…시장 기대치 밑돌아

반도체 부진·대외 리스크 겹쳐 실적 악화…“하반기 점진적 개선 전망” 삼성전자가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으나,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며 아쉬운 성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74조700억원)와 비교해 0.0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9% 급감했다. 특히 증권가 컨센서스(6조1833억원)와 비교하면 약 1조5000억원이 부족한 수준이다.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설명자료를 통해 반도체(DS) 부문 부진이 실적 악화의 핵심 배경임을 밝혔다. 메모리 사업에서는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HBM(고대역폭메모리)은 고객 평가..

산업 2025.07.08

안철수, 혁신위원장직 닷새 만에 사퇴…국민의힘 혁신 논의 전당대회 이후로

당대표 출마 선언과 함께 지도부에 ‘메스’…비대위와 갈등 격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지 닷새 만에 전격 사퇴하면서, 당의 혁신 논의가 사실상 오는 8월 중순 예정된 전당대회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안 의원은 사퇴와 동시에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하며 “이제 직접 칼을 들겠다”고 선언했다. 당 지도부와의 인적 쇄신 방안을 둘러싼 갈등이 결렬되면서 혁신위 구성이 좌초된 것이다. 안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 혁신의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소한의 인적 쇄신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나 비대위와의 협의가 무위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가 되어 강력한 혁신을 직접 추진하겠다"며 차기 지도부 구상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후보 교..

시사 2025.07.08

트럼프, 한국에 25% 상호관세 예고…3주 협상 유예

8월 1일부터 발효 예고…“무역시장 개방 없으면 관세 부과”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고, "한국이 미국과 보다 공정한 무역을 원한다면 시장 개방과 무역장벽 철폐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로써 한국은 기존 10% 기본관세 외에 상호관세 도입 가능성에 직면했으며, 실제로는 15%포인트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기한을 당초 9일에서 3주 연장해 협상의 시간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협상 여지를 살려 관세 철회를 위한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백악관은..

경제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