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8일~14일) 동안 각 주정부에 실업수당을 처음으로 신청한 실직자 수는 21만 9000명으로, 이는 직전주 대비 1만 2000명 감소한 수치이다.
또한, 이는 지난 4개월 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고용 불안 우려를 잠시나마 완화시키는 결과로 나타났다.
지난 5월부터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 수는 점차 증가하여, 8월 초에는 25만 명에 달하며 1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21만 9000명으로 감소하면서 고용 시장이 다소 안정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5월 이전까지 주간 평균 신규 신청자는 약 21만 2000명이었으며, 5월 이후에는 평균 23만 3000명으로 증가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발표된 4주 평균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직전주 대비 3500명 감소한 23만 1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 및 고용 동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로, 최근 실업수당 신청자의 감소는 미국 내 고용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업수당 수령자 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7일까지의 한 주 동안 실제로 실업수당을 수령한 실직자는 182만 9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1만 4000명 줄었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수령자 수도 6500명 감소하여 184만 425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는 실업보험 주간 보고서를 통해 실업수당 수령자의 비율을 발표했다. 총 사업체 피고용자의 1.2%에 해당하는 182만 9000명이 실업수당을 수령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취업자의 98%를 차지하는 사업체 피고용자 1억 5877만 명 중 일부분이다.
한편, 최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월간 일자리 순증 규모는 14만 2000개로 지난해 평균보다 감소한 상황이다.
이러한 일자리 증가 속도의 둔화와 더불어 7월과 6월 일자리 증가치가 각각 하향 수정되면서, 미국 고용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미국 내 경기 침체 가능성과 함께 고용 동향이 주목받는 가운데, 실업수당 신청자 수의 감소는 고용시장 안정의 신호로 볼 수 있을지 앞으로의 지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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