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 급감·납품망 불안정에 유동성 악화…인수 후보군도 ‘실탄 부족’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700억 원대의 세금 체납에 이어 전기요금 연체로 전력공급 중단 위기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회생절차 이후 경영 정상화에 난항을 겪으며 유통 대기업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지방세, 재산세 등 각종 국세와 지방세를 제때 납부하지 못해 체납 규모가 약 700억 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7월 전기요금 납부 지연에 이어 8월과 9월분 전기요금도 미납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력공사는 3개월 이상 연체 시 전기 공급 중단 절차에 착수할 수 있어, 일부 점포의 운영 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이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급감했다. 이는 납품사와의 거래 불안정, 납품대금 정산 주기 단축 등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과 유동성 부족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유통 대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운영 자금 확보에 실패하며 회생절차의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M&A(인수·합병)를 통한 경영정상화 방안도 현재로선 뚜렷한 진척이 없다.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 등 두 곳이 지난달 31일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자금력과 유통 경험 모두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실사 후 오는 26일까지 최종 입찰 제안서 제출 여부를 확정해야 하지만, 실제 인수 성사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홈플러스, 700억 세금 체납에 전기요금 연체까지…회생절차 후 경영 위기 ‘심화’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700억 원대의 세금 체납에 이어 전기요금 연체로 전력공급 중단 위기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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