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UAE서 원유 2400만배럴 확보…중동 위기 대응

스페셜경제의 T스토리 2026. 3. 18. 15:45
특사단 협상으로 긴급 물량 추가 도입 확정
호르무즈 봉쇄 대비 공급망 협력 강화

 

아랍에미리트(UAE)를 출항한 화물선이 15일 호르무즈 해협으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 2400만 배럴을 긴급 확보했다.

산업통상부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특사로 한 전략경제협력특사단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UAE를 방문해 추가 원유 도입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특사단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 술탄 알 자베르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 CEO 등 최고위급 인사들과 협의를 진행해 추가 원유 1800만 배럴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6일 확보한 600만 배럴을 포함하면 UAE로부터 도입하는 원유 물량은 총 2400만 배럴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하루 원유 소비량의 8배가 넘는 규모로, 최근 중동 사태로 흔들리는 원유 공급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UAE 측은 비상 상황이 이어질 경우에도 한국에 원유를 우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양국은 원유 공급 협력을 위한 핫라인 구축과 장기 공급망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에도 합의했다.

물량 운송은 UAE 국적 선박 3척이 600만 배럴을 공급하고, 한국 국적 선박 6척이 추가 1200만 배럴을 실어 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납사를 실은 선박 1척도 현재 한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 중동 긴장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원유 확보 루트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특사 방문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위기 상황에서도 이처럼 대규모 원유 공급 약속을 받은 사례는 드물다며 UAE와의 에너지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UAE서 원유 2400만배럴 확보…중동 위기 대응 - 스페셜경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 2400만 배럴을 긴급 확보했다.산업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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